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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만들기의 가치란 무엇이냐. 상세정보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가치란 무엇이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9/30
첨부 조회 2248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가치란 무엇이냐.


공동체의 의미는 작은 마을일 수 있고, 지구촌 전체의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다.

공동체란 연대성, 호혜성, 관계성 요소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마을공동체 안에는 공통의 연대의식 내지는 유대감이 존재하고 구성원 간에 서로 의지하고 보탬이 되는 호혜적 관계가 보물로 간직돼 있다. 물론 현대사회에는 사이버공동체, 정책공동체, 신앙공동체, 직능공동체 등 다양한 모습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공동체가 아직도 우리의 생활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으로 담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탐색의 필요성과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본다.
 

첫째, 마을공동체는 세계화 반성의 대안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세계화가 부를 생산하는 논리로써 위험을 생산하는 논리를 압도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체제 자체가 무모한 모험이 되는 상황을 맞아 그 반대의 관계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에 대한 방어, 혹은 위험사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마을공동체는 안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각에 따른다면, 동네 안에 국가가 있고, 동네 안에 경제가 있다. 이처럼 세계화 반성의 대안으로 마을공동체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둘째, 마을공동체는 사회자본의 산실이다.

정치사회적 발전을 촉진하는 건강한 사회자본과 동네효과의 원천으로서 마을공동체를 조명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자발적 결사체, 주민의 자발적 참여, 사회적 규범, 상호부조, 네트워크가 지역사회 발전을 결정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의 발전에 순기능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마을공동체는 보편적 복지의 보물섬이다.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가족구조의 변화와 인간의 삶의 변화가 새로운 각도에서 마을공동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인 가족으로 회귀는 어려울지라도 공동체의 역할을 확대해야한다는 필요성은 빠르게 인식되고 있는 추세이다. 공동체 구성원에 의한 상호부조의 제공 및 교환이 보편적 복지의 대안으로서 그 보물섬이 마을공동체라는 것이 부각되고 있다.
 

넷째, 근린자치, 풀뿌리자치의 텃밭이다.

일각에서는 현대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정당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로서 풀뿌리자치를 지목하고, 지역사회로부터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풀뿌리자치는 국가와 개인 사이를 이상적으로 매개하고 풍부한 다양성을 제공하며 장소 번영의 패러다임을 주민 번영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풀뿌리자치에서 찾으려하고 있다. 마을공동체를 단위로 하고 있는 풀뿌리자치가 궁극적으로는 집권적 계획보다 능률적이며, 거대 담론으로 포장된 국가의 이데올로기보다 결국은 주민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섯째, 마을공동체의 지향성은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공동체는 상호성과 연계성, 그리고 호혜성을 도모하는 방향을 지향하는 만큼 사회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계급, 계층 부문 등에 대한 경계 지움은 자신이 속하지 않는 쪽에 대한 배타성과 적대감에 입각한 갈등을 스스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공동체는 한국사회의 통합을 추구하고 동력을 활용하는 데에 바람직한 요소이고 또한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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