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편이 아니라 민영화 폐해 따져야(충북민언련) 상세정보
시민불편이 아니라 민영화 폐해 따져야(충북민언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12/11
첨부 조회 2929
시민불편이 아니라 민영화 폐해 따져야
[충북뉴스브리핑]충주시 말문화센터 유치위해서라면...
 
2013년 12월 10일 (화) 08:41:48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시민 볼모가 아니라 민영화 따져봐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으로 인해 여객과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신문들은 철도 노조가 왜 파업을 벌였는지 즉 민영화 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게 아니라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또 시민 볼모?’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에서는 제천과 단영지역 시멘트 회사들이 멈춰선 열차로 인해 화물 수송에 비사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업으로 철로 수송이 기존 6천톤에서 4천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3면 <철도노조 총파업 …제천‧단양 시멘트 업체 화물 수송 비상>에서 지역시멘트 회사들이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청타임즈는 3면 <‘철도노조 파업’ 충북 큰 혼잡 없었다>에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9일 충북지역 여객 수송은 큰 혼잡이 없었고, 화물열차 운행이 평상시 20% 줄면서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이번 파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다.
   
  ▲ 중부매일 12월10일 1면  
 

충주시, 말문화센터 유치 나섰나

중부매일은 2면 <충주시, 말문화센터 유치 여론몰이>에서 충주시가 말문화센터 유치 찬성을 유도하기 위해 충주시가 말문화센터가 생산파급효과와 고용파급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는 연구용역 의뢰 결과를 미리 발표하고, 홍보책자를 제작해 각 읍면동사무소에 배포하는 등 여론몰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충청타임즈 충청논단 <말 없는 말 문화센터>에서 강태재 칼럼니스트는 충주시가 여론몰이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아무리 치장을 해도 말문화센터는 도박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경마장 유치로 지자체가 이익을 보는 것보다 지역주민들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게 문제라며 도박 산업은 절대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부매일, 대선불복 주장

중부매일은 오늘 사설 <나라 혼란케하는 ‘대선불복’>을 싣고 대선불복이라는 망령이 국가를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장하나 의원이 ‘대선 불복 선언’을 했고,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이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주장한 사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중부매일은 이들의 주장을 대선불복으로 보며 국가 혼란을 부추기고 국민 대다수가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드러난 사실이며, 대선 불복으로 보느냐, 대선 무효로 보느냐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부정선거라고 보는 이들은 대선 무효라고 보는 것이기에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비판을 바로 보려하지 않고 무조건 대선불복으로 몰아가는 게 과연 정당한 비판인가. 중부매일은 지난 11월26일 사설 <박창진 신부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에서도 국민들이 종북주의자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안의 본질 보다는 국민 혼란, 국가 혼란만 강조하면서 정부여당과 같은 입장임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다음은 12월1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또 시민 볼모?’ …철도노조 총파업 돌입>
충청타임즈 <오로지 ‘나’ 위주 …실종된 양심>
충북일보 <청주의 수문장 청주읍성 102년 만에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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