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연대 화상경마장 반대 서명서 전달 상세정보
충주시민연대 화상경마장 반대 서명서 전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11/28
첨부 조회 2915
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화상경마장 유치를 반대하는 충북 충주시민연대가 반대 서명서를 21일 충주시에 전달했다.

충주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시민 사랑방(열린 시장실)을 방문해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면 직격탄을 맞을 충주와 제천, 음성, 괴산 주민 등 총 3546명의 반대 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전했다.

시민연대는 서명서 전달에 앞서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에 참여한 대다수 주민은 말 문화복합 레저센터(말 문화센터)를 경기도 과천과 제주에 있는 경마공원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화상경마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종배 충주시장은 시민에게 말 문화센터 추진과정을 전면 공개하고 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화상경마장 유치를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즉각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또 "애초 지방세수 100억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화상경마장 유치에 열을 올렸다"며 "하지만 2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시가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며 시를 압박했다.

 

【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21일 화상경마장 유치반대 충주시민연대회의(대표 어경선)는 충북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파탄과 도박 중독자가 넘쳐 날 것"이라며 화상경마장 유치 반대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3.11.21. fuccomo@newsis.com 2013-11-21

특수목적법인 (SPC)인 ㈜유토피아는 총 350억원을 들여 수안보면 온천리 3만9614㎡ 터에 화상경마장과 말 문화박물관, 힐링센터 등을 갖춘 말 문화센터를 201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유토피아는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에 사업계획서와 시장 동의서, 주민 동의서 등을 29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다수 의견을 듣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시민 여론조사를 꺼리고 있으며, 공청회 개최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ucc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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