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민영은 후손들의 '도로철거 및 인도 등' 소송에 반대하는 시민탄원서 상세정보
친일파 민영은 후손들의 '도로철거 및 인도 등' 소송에 반대하는 시민탄원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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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민영은 후손들의 “도로철거 및 인도 등” 소송에 반대하는

시민 탄원서


지역 공동체를 위협하는 친일파 후손들의 소송은 공동선의 실현을 가로막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려는 불의한 행동입니다.

 

3.1운동의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친일파 민영은의 후손들은 후안무치하게도 절대 의롭다 할 수 없는 소송을 제기하여 불안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민영은(閔泳殷)이 일제강점기 내내 친일 반민족적 활동에 적극 가담한 우리지역의 대표적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그렇다면 민영은의 후손들은 선조의 죄를 뉘우치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가와 민족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소송 대상인 12필지의 토지 구입 당시 “민영은은 단순 부일자에 해당한다”라는 후손들의 주장은 국가 기관의 조사에 어긋나는 입장입니다. 국가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보고서를 통해 1905년부터 충주농공은행 설립을 통해 일제의 경제적 침략에 적극 동조했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1911년부터 1920년 까지는 충북도지사의 행정자문 역할을 맡아 친일 행정에 적극 가담하고, 1915년에는 일왕으로부터 대례기념장을 수여받고, 1919년에는 3.1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총독부의 명령에 따라 “자제회”를 조직하고 회장을 역임했다는 사실, 1913년부터 1918년까지 토지조사위원으로 토지침탈에 앞장선 사실을 조사하였습니다. 부일자가 아닌 친일에 적극가담한 자임을 상식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친일 반민족행위자 민영은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후손들의 행위에 청주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9일부터 시작한, 청주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로철거 및 인도에 반대하는 서명활동에 총 19,020 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였습니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반성조차 하지 않는, 염치도 수치심도 없이 토지 반환을 요구하는 민영은의 후손들에게 격노하였고, 이러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매우 큰 우려와 함께 법원의 판결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 대표적 거리와 통근 통학로를 강탈하려는 민영은의 후손들의 소송은 독도 문제와 더불어 역사에 영향을 미칠 사건으로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호소하고자 하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지역공동체를 깨뜨리려는 불손한 친일파 후손들의 요구를 정의로운 법으로써 냉엄하게 꾸짖는 순선한 선례를 남겨주시길 시민들은 소망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이 청주시, 시민 다수의 공공이익을 지키며 국토를 수호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는, 나아가 공동선을 진척 시키는 정의로운 판결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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