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충북대책위] 세월호 3주기, 진실을 인양하라! 상세정보
[세월호충북대책위] 세월호 3주기, 진실을 인양하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4/12
첨부 조회 1976

 

세월호가 차가운 바다 밑에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세월호와 함께 미수습자 9명도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가만히 있으라

3년전 금요일에 돌아오마 하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아이들이 삶의 마지막에 들었던 말입니다. 그리고 줄기차게 진실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국민들이 지난 3년 동안 들었던 말입니다.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유가족은 목숨을 건 단식을 했고 국민들은 600만명의 서명으로 화답했습니다.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악랄하게 방해하는 박근혜정권에 맞서 유가족은 국민에게 호소했고 국민은 유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극우단체를 동원해서 유가족들이 단식을 하는 광화문에서 치킨과 피자를 먹으며 유가족을 조롱했습니다. “시체장사로 특례입학과 보상을 원한다는 여론몰이로 유가족의 가슴을 갈갈이 찢어놨습니다. 심지어 유가족을 빨갱이로 모는 종북몰이까지 박근혜정권은 서슴치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박근혜정권의 패륜에 맞서 우리들은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다짐을 지켜왔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세월호 피켓을 들었고 시민들과 리본을 나누고 진실을 인양하라고 외쳤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마음으로 한여름의 폭염에서도 한겨울의 혹한에서도 우리들은 세월호를 놓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올해 310촛불혁명 천만항쟁으로 박근혜를 파면시켰습니다. 세월호가 연상되서 노란색도 싫어했다던 바로 그 사람을 진실의 힘으로, 민중의 힘으로 퇴진시켰습니다.


세월호의 전과 후는 달라야 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세월호가 어떻게 침몰하게 되었는지. 왜 아이들을 한명도 구조하지 않았는지. 그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박근혜정권 적폐청산의 첫 번째는 세월호의 진상규명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이윤만 추구하는 탐욕의 위험사회에서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사회로 바뀌어야 한다는 가슴 아픈 교훈을 주었습니다.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로 나가는데 있어서 세월호 충북대책위는 유가족 곁에서 끝까지 국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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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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