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충북시민사회 선언 상세정보
2016 충북시민사회 선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1/05
첨부 조회 2749
2016 충북시민사회 선언
 
2015년 행복하셨습니까?
 
교수신문이 혼용무도(昏庸無道)라 칭하였듯이, 지난해 불통, 독단, 왜곡으로 상식과 정의는 땅에 떨어지고 보편적 가치는 희석 되었습니다.
각종 합리적 의문들은 여전히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은폐되었습니다.
빈부격차,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생겨난 인간 존엄성 훼손은 갑질논란으로 번져 우리사회의 경종을 울렸습니다.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7포세대로 전락하며, 헬조선을 외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는커녕 사회보장정비라는 미명하에 복지를 축소시키고, 대통령 핵심 공약이었던 누리과정 예산을 지역교육청에 떠넘겨 지방교육재정을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역시 민선6기 1년을 넘기며, 다양한 성과 이면에 행정의 신뢰를 흔들며 지역발전과는 무관한 정략적 대립으로 걱정과 염려를 끼친 한 해 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사회 전반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민주적 가치가 온전히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래와 같이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거꾸로 가는 민주주의 시계를 멈추고, 우리 사회의 정의 구현을 위해 미제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둘째, 유일한 분단국으로서 고통과 남북 이념대립, 우리 사회의 정략적인 세대구분, 이념 갈등과 반목 속에서 순응하지 않고 평화와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물질 만능주의, 불평등과 빈부격차의 심화 속에서 경제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며 성찰을 통해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적 경제와 지역순환 경제 확대, 공동체 문화 회복을 위해 시민사회 내부에서부터 협력할 것입니다.
 
넷째, 제 20대 총선에서 승자독식, 정치 독점, 밀실 공천 등 진부한 정치를 유권자의 힘으로 개혁하고, 공정성장을 위한 성과공유제, 청년수당, 농민월급제 같은 분야별 대안정책이 공약화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섯째, 충북도와 청주시는 4% 경제성장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 간 균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민 행복을 강화하는 정책,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을 촉구하며, 지방의회는 상호대립 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초당적 상생의정 활동을 촉구합니다. 또한 우리의 이의 감시는 물론 민관 협치 재정립을 위해 활동할 것입니다.
 
2016년 우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며,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2016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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