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 해양과학관 건립 건의문 상세정보
국립청주 해양과학관 건립 건의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10/14
첨부 조회 3294
국립청주 해양과학관 건립 건의문
 
 
충북은 전국에서 바다가 없는 유일한 광역도입니다. 충북도민을 포함 내륙에 위치한 국민들은 해양 생물과 과학을 접하기 위해 바다가 인접한 지역까지 원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관계로 실제 해양 과학과 문화를 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해양 박물관과 생물자원관이 있는 부산, 서천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이에 내륙지역에 위치한 충북 청주에 해양과학관을 건립함으로써 충북을 포함 내륙지역에 있는 시민과 학생들은 해양 과학․문화 향유, 해양교육 등을 균형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라며 다음과 같은 건의를 드리는 바입니다.
 
1. 해양관련 과학 문화시설의 내륙권 설치로 전국민에게 균형 있는 해양 교육과 체험,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다도 없는 충북에 무슨 해양과학관이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바다가 없기에 해양관련 과학과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내륙지역 국민들에게도 해양과련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차원에서 충북 청주에 해양과학관을 설치하는 것이 모든 국민에게 균형 있는 교육과 체험, 문화생활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더 의미와 명분이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2. 충북 청주에 국립해양 과학관을 설치하면 새로운 신규 수요 창출과 해양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충북 청주는 국가기간교통망인 KTX의 X축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이용 편리성, 내륙 지역이기에 해양 과학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큰 잠재수요층의 존재,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청주시, 천안시 등 성장하는 도시권역을 형성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립청주 해양과학관이 건립되면 부산다음으로 많은 연간 약 8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3.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의 건립은 지방정부와 민간의 개발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20년간 지속되고 있는 밀레니엄 타운의 공익적 개발로 지역갈등 해소와 상생협력의 모델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본 과학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부지인 밀레니엄 타운은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1998년부터 충북도와 민간단체 간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는 공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에 걸친 연구용역으로 예산만 낭비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었으나, 2015년 5월 제2기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협의기구(충북도, 청주시, 충북개발공사, 대학교수, 민간단체 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를 발족하고,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개발방식에 대한 상생의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상생의 합의가 가능하였던 것은 대규모 가족테마공원 조성과 국립해양과학관이 건립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충북 청주에 국립해양과학관이 건립되는 것은 대한민국 해양과학과 문화시설의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내륙권 지역 국민의 균형있는 교육․ 문화권 보장, 해양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 민관협력의 거버넌스 성공 모델 발굴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북도민과 내륙권 국민의 열망이 담긴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고려와 판단을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5년 10월 7일
 
사)충북시민재단․충청북도NGO센터

 
페이스북 트위터
이전글 사회적경제기본법을 뺀 민생 입법이란 없다
다음글 <논평>충북 학교운동장 개선의 최선책은 ‘마사토운동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