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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 수박君 참깨孃 활동 보고 상세정보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 수박君 참깨孃 활동 보고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12/15
첨부 조회 3932

 

 함께 농사를 짓고 농부의 마음과 농부의 길을 배우겠다는 초보 농사꾼의 1년이란 시간은 그렇게 11월의 늦가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끝이라기보다는 새로운 1년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숨을 돌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수박을 심어놓고 어떻게 해야 꽃이 피고 수박이 열릴 수 있을까? 처음 하는 수박 순치기와 생소한 농업용어속에서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도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찾아 서로에게 공유하며 학습했고,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해 죽어가는 어린 수박 모종을 보며 발을 동동 그르기도 했습니다. 매장에서 파는 덩치큰 수박이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하나뿐이 수박이 열리고, 함께 공동작업을 끝내고 방금 수확한 수박을 입에 물고 한참을 행복했던 추억입니다.

 

 

참깨를 수확하며 서튼 낫질과 잘 돌아기지 않는 도리깨를 돌리며, 무엇이 그렇게 좋았고 신났는지 연신 싱글벙글 웃었습니다. 서툰 농사일에 그렇게 그동안 세상에서 가지고 있던 무거웠던 짐들을 하나하나 내려놓는 시간이였습니다. 혼자라면 엄두내지 못했을 여러 작목의 농작물을 키워내고 함께 키우고 함께 수확하고 함께 맛보며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함께 학습하는 가치를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익숙한 제천을 벗어나 잠시 소풍처럼 찾았던 지역재단의 학습포럼과 전라도 답사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힘쓰고 있는 농업과 농부의 철학을 배우는 시간이였습니다. 돌아보니 2016년은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부의 3농을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아마 누군가는 2017년도 농부의 길을 걸을 것이며, 또 누군가는 자신이 속했던 도시속의 일원이 되어 새로운 일상을 살아갈 껍니다. 그러나 2016년 서로 욕심없이 내것을 내어주던 땅과 농부의 마음을 배웠기에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삶은 더 풍요롭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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