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 회장님 소개로 CEO포럼에 가입하신 안병호(충청호이스트크레인)대표님께 기부현판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내수읍 은곡리에 위치한 충청호이스트크레인은 1984년 설립, 대형 중량물을 운반하역하는 설비 회사로 호이스트 크레인 전문제작설치 부문에서는 전국 2-3위인 기업입니다.

기부현판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대표님과 일정을 잡기까지 무려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근데 찾아 뵙고 현장을 보고 말씀을 들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사업에 관련된 모든일은 직접 대표님께서 전국방방곡곡을 다니시며 현장을 보고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시고, 일을 추진한다고 하십니다.

대표님께서는
“CEO가 현장을 알아야 하고, 직원에게 보고만 받으면 안된다”
“성공은 부의 축적이 아닌 내가 세운 하루의 목표를 잘 마무리 하는 것이다”라는 경영철학과
“사람을 이롭게 하고, 안전하게, 행복하게 그러면서 국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인으로서 살아가겠다”라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말씀까지 해 주셨습니다.

한가지 대표님의 고민은 산업에서 가장 기초가 되고 주춧돌 역할을 하는 호이스트 크레인을 제작하고 설비하는 젊은 기술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수한 기능과 노하우가 있더라도 전수해 줄 사람이 없다.
이런 기능 인력 부족은 중소기업은 물론 궁극적으로 생산성 저하로 인한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에서 젊은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일에 많은 지원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충북시민재단과 같은 국가발전에 꼭 필요한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노력하며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대화 이후 크레인 제작 공장을 돌아보니 규모가 엄청 대단하더라구요.
크레인 1대당 가격도 엄청 비싸고요(보통 억단위~~), 제작하는 과정도 엄청 대단했습니다.
저는 난생처음으로 호이스트, 크레인 제작하는 것을 봐서 그런지 계속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ㅎㅎ
언제 한번 포럼 회원님들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 사무실 입구에 걸린 4글자!
‘하면된다’

‘하면된다’는 정신이 오늘날 안병호 대표님께서 충청호이스트크레인을 31년간 경영할 수 있게 한 큰 힘일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하면된다' '할수있다'는 정신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한번 귀한 시간 내 주신 안병호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회원 워크샵 차량비 후원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