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힘들 때가 언제일까요?
말벗 하나 없이 지내야하는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외로운데다 춥기까지 하다면 얼마나 그 고통의 무게가 클까요.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많은 노인들께서 외롭게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닥쳐올 한겨울의 차가운 서릿발이 내일에 대한 따뜻한 기대마저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웃 누군가가 추위에 떨고 있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 분들을 따뜻하게 해드릴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우리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 주는 일입니다.

에너지 빈곤 노인세대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기 위해 난방용 텐트를 지원하자는 뜻이 모아졌습니다.

(사)충북시민재단 1004클럽 CEO포럼은 지난달 20일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가게 청주 신봉점과 함께 '독거노인 세대 난방용 텐트 지원을 위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800만원 전액으로 난방용 텐트 100개를 구입하였습니다. 

또한  1004클럽 CEO포럼 회원이신 (주)아이앤에스 차태환 대표이사님께서 난방텐트 바닥에 깔면 한결 더 따뜻해 질 수 있겠다며 바닥용 매트 100개(1,500만원 상당)를 기증해 주셔서 난방용 텐트와 바닥용 매트를  에너지 빈곤 노인세대 100가구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12월 11일(금) 오전 11시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전달식에는 사직1동 주민센터 박재권 동장님과 각 통장님들, 사직동 주민이신 김영선(세종표구사) 대표님, 대상자를 추천 해 주신 이재윤(양촌교회)목사님, 송유정(주)휴먼케어) 대표님, 김윤설 (주)휴먼케어) 대리님, 율량사천 주민센터 주무관님, 충북시민재단 신영희 이사장님, 송재봉 상임이사님, CEO포럼 김유승 대표님과 CJB박은선 PD 외 많은 분들이 참석 해 주셨습니다.



인사말씀으로 신영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님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아름다운 일을 충북시민재단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셨으며 박재권 동장님께서는 감사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이후 사직1동 17, 18통에 거주하시는 노인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난방텐트와 바닥용 매트를 설치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벌써 2년째 방에 불을 한 번도 피운 적이 없다는 한 어르신 댁을 방문했을 때,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절로 나온 말은, ‘그야말로 냉골이네’라는 장탄식이었습니다. 한 가정 한 가정, 안방을 웬만큼 정리해드리고 바닥에 매트를 깐 다음, 난방텐트의 폴대를 맞추고 텐트를 완성해 드렸습니다. 매트위에 텐트를 치고 이불을 깔아드리고 나자, 그 위에 올라가 누워보시는 어르신의 얼굴에서 희미하게 미소가 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사 취재진들도 전달식은 물론 난방텐트를 직접 설치하는 모습까지 열정적으로 취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전달식에 참석하시고 직접 텐트와 매트를 설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너지빈곤 노인세대를 위한 난방 지원사업은,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에게 지원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