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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육연구소 '터' 양서류모니터링 상세정보
생태교육연구소 '터' 양서류모니터링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5/07
첨부 조회 9104
  생태교육연구소‘터’ 는 양서파충류가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한국양서파충류보존네트워크에 가입되어있는 시민환경단체 중 하나이며, 전문가와 연대하여 양서파충류의 서식환경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양서파충류 보존활동을 통해 생태계의 중요한 생명체인 양서파충류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 주1회, 양서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서류모니터링의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에 따라 동물의 생태조건이 변화하고, 서식지의 이동, 출현 시기, 산란시기, 주변온도와 수변온도의 변화, 기온상승으로 인해 산란 이후 알이 부화하는데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체계화하기 위하여 한국양서파충류보존네트워크(단체회원 19개, 개인회원 10명)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기후변화지표종 조사 사업(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09년 100종 선정, 2010년부터 분류군별 전국조사 실시)을 진행해 왔습니다.
기후변화지표종이란 우리나라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활동, 분포역 및 개체군 크기의 변화가 뚜렷하거나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 생물지표(CBIS)종으로 하였으며, 양서류 기후변화지표종은 북방산개구리(Rana dybowskii Günther)와 맹꽁이(Kaloula borealis Barbour) 두 종이 선정되었습니다.

모니터링은 산란기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 으로 하며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예비조사를 통해 시작과 종료 시기를 결정합니다. 양서류들은 산란장소 주변 웅덩이나 습한 곳, 개체의 피부와 흡사한 곳에서 은신처를 찾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내린 다음날이 적합합니다. 모니터링 준비물로는 GPS, 카메라, 온도계, 포획망, 도감, 조사야장이 필요하며, 양서류 산란장소인 산간, 논, 계곡, 웅덩이, 방죽을 중심으로 조사 양서류의 생태적인 특징을 미리 숙지해 두었다가 그에 맞도록 조사를 실시합니다. 육안관찰 및 채집 또는 소리를 통해 종, 개체수, 행동특성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지표종으로 환경부에서 해마다 모니터링하고 있는 산개구리는 식용을 위한 불법 포획으로 그 씨가 마를 위험에 처해 있으며, 상당한 수의 두꺼비는 산란지를 향한 대규모 이동을 하고 몇 개월 후 산란지에서 무사히 자란 새끼 두꺼비들의 서식지 이동시 연례행사처럼 로드킬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맹꽁이나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종의 양서류들도 택지개발로 인하여 서식지 및 산란지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먹을거리와 숨 쉬는 공기가 모두 다른 생명체로부터 나오며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다른 생명이 더불어 살아갑니다. 또 자연스레 먹이그물을 이루게 되며, 이 먹이그물을 생물다양성이라고도 말합니다. 개구리는 산란지와 서식지가 있어야 살아가는 양서류로 올챙이 시기에는 아가미호흡, 성체에는 피부호흡, 허파호흡을 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아주 민감한 동물입니다. 즉, 개구리가 살고 있는 곳은 환경적으로 오염되지 않아 사람이 살기에도 가장 좋은 환경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생태계의 중간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 및 서식지 파괴, 불법 포획, 질병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멸종되어가는 동물입니다. 생명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생명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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