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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범상 수상] 지역 및 자원활동 부문 : 주교종 대청호 주민연대 대표 상세정보
[동범상 수상] 지역 및 자원활동 부문 : 주교종 대청호 주민연대 대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1/13
첨부 조회 9040


 

감사합니다. 부족합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길에 늘 함께 하겠습니다.


주 교 종(대청호주민연대 대표)

 

갑오년 새해가 열리는 첫머리에 귀하고 뜻 깊은 상을 받았습니다.

고 동범 최병준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시민사회운동의 건강한 생명력을 널리 키워내는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부끄럽고 난감합니다. 누가 되지 않도록 늘 같은 걸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삼남 땅에 갑오농민의 함성이 울려 퍼진지 두 갑자가 흘렀습니다. 그러나,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깃발을 여전히 내릴 수 없는 현실입니다. 돈 만을 쫓아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신자유주의와 부패하고 무지하고 무도한 국가권력 앞에 국민은, 백성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도탄에 빠져 있습니다.

  중앙으로의 과도한 집중은 우리의 자치와 자립을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모세혈관의 피돌기가 원활해져야 다시 힘을 차릴 수 있겠지요. 주민자치실현과 지역공동체 회복이 그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청주에서 멀리 떨어진 옥천이, 남부권역이 또 하나의 작은 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원들이 모이고 모여서 커다란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적 같은 한 방의 해결이 아닌 주민이, 백성이 주인 되는 세상을 그려봅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주교종 대표 주요 경력사항

   • 2005년 대청호 주민연대 사무국장(2005년 ~ 2010년)
   • 옥천농민회 회장(1999년 ~ 현재)
   • 안남 배바우 작은도서관장(2007년 ~ 현재)
   • 안남지역발전위원장(2006년 ~ 현재)
   • 옥천살림(영) 운영이사(2009년 ~ 현재)
   • 대청호주민연대 대표(2012년 ~ 현재)

❍ 주교종 대청호주민연대 대표는 1980년 서울대 농대에 입한 한 이후 불의한 정권에 맞선 민주화 운동을 하다 3학년 때 제적을 당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88년 고향인 옥천으로 돌아와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농민운동, 지역사회 내부에서 부터 풀뿌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안남지역발전위원회구성 등 주민참여와 자치 공동체 만들기 사업, 대청호 유역의 생태계 보전과 친환경 농업 확산, 상하류 주민 간 로컬푸드를 매개로한 교류 활성화 사업 등 옥천 안남면을 중심으로 지역순환과 내발적 발전 전략에 기초한 풀뿌리 생활자치의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 주교종 대청호주민연대 대표이자 옥천살림 운영이사는 우리지역 풀뿌리 주민운동의 살아있는 증인입니다. 그는 한눈에 보면 농사꾼이요, 다시 보면 세상의 변화와 민심의 흐름을 꿰뚤어 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과 사회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으로 사람과 사람을 어우르고, 변화시키는 내공의 소유자입니다. 그가 있어 옥천의 시민사회가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모델지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 주교종 대표는 거대 담론 중심의 운동에 매몰되거나 소수의 선각자 중심의 운동의 한계에 대한 자각을 기초로 안남면이라는 구체적인 지역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사회 장기발전 계획 수립, 마을 축제와 5일장 부활, 배바우 작은도서관 건립, 어머니학교, 대청호 유역 환경보전과 상하류 주민간 로컬푸드를 매개로한 관계형성 등 지역의 자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건강한 주민공동체, 내발적 발전 전략에 기초한 순환과 공생의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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