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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살림연대 출범] 살 림 운 동 을 시 작 합 니 다 . 상세정보
[충북여성살림연대 출범] 살 림 운 동 을 시 작 합 니 다 .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7/02
첨부 조회 8291
[충북여성살림연대 출범]
   살 림 운 동 을  시 작 합 니 다 .  
 

 
  지난 6월 28일 5시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에서 약 7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충북여성살림연대>라는 이름의 새로운 여성 NGO를 탄생시켰다. 산과 나무, 갤러리가 있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해금연주, 오미자, 연잎 찻자리, 60년전 할머니 쓰셨던 손때 묻은 앞치마, 바가지 등 오래된 물건 전시... 때마침 불어온 시원한 바람 등은 뭔가 어설프고 허술한 제반 행사진행을 포근히 감싸주었다.


‘<살림연대>가 뭐하는 단체여?’ 하고 주변 사람들이 물어보면 설명해주는 준비위원들의 대답은 가지각색이다. ‘생명을 살리자는 운동’, ‘살림예술을 추구합니다 ’ ‘살림하는 여성들이 연대하자는 것’ 등등...
 
솔직히 말하면 ‘살림’이 갖는 깊은 철학적인 의미를 사유하면서 이 용어를 썼다기보다도 위 대답처럼 평범하고 일반적인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살림운동’은 심오하고 절실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식민과 분단, 전쟁을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대한민국은 초고속 압축성장을 통한 배금주의와 환경파괴, 신자유주의로 인한 양극화, 돌봄과 교육의 개인 부담 등으로 인한 공동체의 파괴와 인간소외, 생명경시 풍조가 극에 달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에너지 소비의 증가, 지나친 개발로 인한 생태계의 위기도 가속화 되고 있으며 종교,인종,영토,핵무기 등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사람들은 어디에서도 안식을 차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외로움 분노에 사로잡혀 있다.

위험한 지구, 불량한 국가, 불안한 상태에서 사회곳곳에서 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이 되고 있다. 이런 속에서 NGO의 절실한 역할은 무엇인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근본을 주장하고 삶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새판짜기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돌풍이 필요하지 않을까?

죽음과 경쟁,생태파괴에서 살림과 협력,공존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롭게 출발하는 [충북여성살림연대]는 NGO의 철학적 기반을 그간의 사회정치적 시각에서 영성회복,정신적 가치 등의 인간 내면의 평화와 개개인의 생활양식 전환이라는 진솔한 실천적 삶의 변화에 주력한다. 우리 삶에서 투쟁과 경쟁보다는 배려와 보살핌, 협력과 살림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마음과 몸의 평화를 회복하고 이 기운을 통해 가정,마을,지역,나라,인류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충북여성살림연대"  평범한 동네 아줌마들로부터 출발한다. 여성,생태,전통,문화,농업이 어우러지는 돌봄과 살림운동, NGO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호소한다. 우정과 신뢰의 손을 맞잡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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