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있는 대요] 국지성 호우

안녕하세요 에디터k입니다.
7월입니다.

비가 참 많이도 옵니다. 최근 일주일은 강원, 충청, 경북에 걸쳐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데 10년도 긴 시간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빠르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요즘 비, 예년과 그 양태가 다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은 전통적으로 ‘장마’라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더위가 시작되고 3주 정도의 우기가 끝나고 무더위가 오는 것이 통상의 여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호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장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마는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와 남쪽의 뜨겁고 습한 공기 덩어리가 만나는 곳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입니다.장마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는지 북상하는지가 큰 뉴스였습니다. 그 띠가 걸친 지역에서는 큰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비는 많이 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다는 점입니다. 원인은 유입되는 수증기의 양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통상 장맛비의 원인은 북태평양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였습니다만, 최근 남중국해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더해져 한반도를 지나는 수증기의 양 자체가 많아진 것입니다.

아직까지 ‘여름엔 원래 더워, 장마엔 원래 비가 많이 와, 매년 제일 덥대’ 라는 말로 기후변화를 애써 무시하곤 합니다. 

하지만 날로 오르는 농산물 가격, 그에 반비례하는 생산량을 보면 굶주림의 시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한 공포를 느낍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 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차원의 기후위기 대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강하게 요구해야 할 때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이 오래 오래 안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