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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낭만(?)이 쏟아진다 상세정보
하늘에서 낭만(?)이 쏟아진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10/23
첨부 조회 971

하늘에서 낭만(?)이 쏟아진다


궁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에디터K입니다.

지난 8일 한로였습니다. 한로는 추분과 상강 사이 절기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를 뜻합니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이 완연한 시기입니다. 군인들에게는 이 시기부터 하늘에서 쓰레기가 쏟아진다고 할 만큼 이벤트(?)가 잦아지는 시기입니다.

 

오늘 함께 알아 볼 주제는 ‘낙엽’입니다. 낙엽은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잎이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진 잎을 뜻합니다. 여름내 푸르렀던 잎은 왜 날이 추워지며 색도 변하고 땅으로 떨어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넓은 잎을 가진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함입니다.

 

나무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잎의 모양으로 나무를 구분할 때 활엽수와 침엽수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잎의 모양이 넓으면 활엽수, 침처럼 가늘고 길면 침엽수라고 합니다. 낙엽은 주로 활엽수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왜 낙엽은 활엽수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일까요?

 

낙엽은 나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계입니다. 나무는 뿌리로 물을 빨아들여 잎에 있는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 배출합니다. 이 작용을 ‘증산작용’이라고 합니다. 증산작용을 통해 나무는 물을 머금을 수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이 증산작용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 겨울 나무 안에 있던 물이 얼어 버리면 자칫 나무가 쪼개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증산작용을 멈추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낙엽’입니다. 잎이 나던 자리를 의도적으로 막아 스스로 잎을 떨구는 것을 ‘낙엽’이라고 부릅니다. 앞서 낙엽은 활엽수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활엽수임에도 낙엽을 떨구지 않는 상록활엽수(사철나무, 동백나무 등)가 있고, 침엽수임에도 낙엽을 떨구는 나무(낙엽송, 메타세쿼이아)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한 해도 이렇게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2023년 어떤 해였나요? 유한한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 중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낙엽 이야기를 꺼내며 안부 인사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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