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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요] 癸卯年 상세정보
[궁금한게 있는데요] 癸卯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1/04
첨부 조회 1767

癸卯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런데 왜 갑자기 검은 토끼가 툭 튀어 나온 걸까요? 검은 토끼가 왜 튀어 나왔는지 이해하려면 계묘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학창시절 국사 공부할 때 다들 힘들게 외워 보신 적 있으시지 않나요? 1592 임진왜란, 1637 병자호란, 1884 갑신정변 등등. 검은 토끼 얘기하다가 갑자기 국사 공부인가 싶으시죠? 여기에서 임진, 병자, 갑신에 주목해 보세요. 바로 계묘년과 같이 그해, 즉 년도를 뜻하는 거랍니다. 임진년에 일어난 왜국(일본)과의 난리(전쟁)이란 뜻이죠. 이렇게 시간과 날짜를 구분하는 건 천체의 움직임을 살펴 시간과 날짜를 구분하는 역법에서 왔습니다. 십간십이지를 활용하는 것 인대요.

 

십간: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십이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십간과 십이지의 정확한 유래와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 불분명하지만 각각 음양과 오행을 담고 있고 불교신앙에서 유래한 열두 동물로 장수를 기원하며…… 너무 복잡하죠? 이건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자세히 다뤄보기로 해요.

 

여기서 십간인 10가지를 그대로 두고 십이지를 차례대로 붙여 총 60가지 육십갑자를 만들어 년도를 표기하는 방법으로 사용 한 것입니다. 60세 생일을 환갑(還甲)이라고 하잖아요? 이개 갑이 다시 돌아왔다는 뜻으로 내가 태어난 해가 돌아왔다는 의미로 만들어 진거죠.

 

자, 그럼 왜 계묘년인지는 알았는데 그래서 왜 검은 토끼인지는 아직 미궁입니다. 십이지가 태어난 해의 띠, 12가지 동물을 의미 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그렇다면 십간을 봐야 합니다. 앞서 십간은 음양과 오행을 담고 어쩌고저쩌고 했잖아요? 뿐만 아니라 색상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갑과 을은 청색, 병과 정은 적색, 무와 기는 황색, 경과 신은 백색, 임과 계는 흑색. 그래서 계묘년은 흑색을 의미하는 십간의 계와 토끼를 의미하는 십이지의 묘가 합쳐져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이 되는 것이죠.

 

그냥 2023년 하면 되지 왜 이리 복잡하게 이것저것 갖다 붙였을까요? 매년 흘러가는 사소한 시간, 날짜에도 하나하나 의미를 붙이고 서로의 행복을 기원했던 것 아니었을까요? 검은 토끼의 기운을 받아 한해를 멋있게 살아 보자는 다짐! 함께 나눠 보아요. 검은 호랑이가 가고 찾아온 검은 토끼와 함께 계묘년 모두 행복하리~~~

 

에디터: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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