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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리더십 쌓기> 후기 상세정보
<사람을 남기는 리더십 쌓기> 후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8/16
첨부 조회 1919

<사람을 남기는 리더십 쌓기> 후기


2022년 7월 21일, 29일 양일 간 단체 대표를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체 내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진행자 역량을 쌓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회의만 잘 진행하면 활동가들이 조직에 남을까요?

 

1. 관계의 시작은 환대

이번 워크숍은 실습을 우선했습니다. 참여자들이 단체에 처음 방문한 후원자,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신입 활동가, 꽉 막힌 상사 등을 직접 연기해보았습니다. 화자와 청자의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며 처음 관계를 맺을 때는 눈을 맞추며, 상대방의 얘기를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포인트를 찾아 질문하는 등 최대한 관심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관심 표현이 많이 어색한 요즘입니다. 정작 어색했던 것은 말하는 방법에 대한 변화가 아니었을까요?

 

2.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되는 대화

‘대화’라는 단어에서 ‘대’는 ‘마주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혼자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한 상대와 함께 이야기 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상대와 함께 이야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친한 친구들과 대화 할 때를 떠올려 보면 쉽습니다. 친구에게 최근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 일을 통해 친구는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 많은 궁금증을 안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듣는 동안 쌓아왔던 질문을 하나씩 해결해나갑니다. 요즘엔 ‘티키타카가 잘 된다.’라고 표현합니다. 궁금한 게 생겼다고 해도 어떤 방식으로 묻느냐에 따라 질문이 될 수도 있고 취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떻게 물어야 할까요?

 

3. 어색해도 다시 한 번

묻기의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소개되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구조화해서 질문해야 합니다.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호한 질문은 답변을 어렵게 하고 대화를 끊습니다. 답변자가 한 번 쯤 생각해볼 수 있게 질문해야합니다. 가령, 특정 경험에 대한 느낀 점이나 새롭게 안 점 등 그 순간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질문들은 대화에 이롭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모두 연습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이번 워크숍 준비부터 마무리 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담당자로서 몇 가지 느낀 바가 있어 적고 마무리하려 합니다. 신입활동가가 단체 문을 두드리는 일이 점점 줄어갑니다. 청주 뿐 아니라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포럼, 토론회, 연구보고서 등등 활동의 양상과 조직 문화 변화 등 해야 할 일들이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만 수많은 이유로 아직 뒷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개별 단체의 사업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다함께 이젠 실천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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