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동안 세계최강 !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 소식. 무려 9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역시 주몽의 후예! 그런데 페럴림픽에서도 1988년 서울대회부터 2016 리우대회까지 8연패를 이어 이번 도쿄에서 대한민국이 9연패를 노리는 종목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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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종목은 바로 ‘보치아’라는 종목입니다. 보치아는 이탈리아어로 ‘공’이라는 뜻인데요. 처음에는 뇌성마비 장애인이 참가하는 스포츠로 고안되었고 지금은 운동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신경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참가하는 스포츠입니다. 조금 생소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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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룰을 간단히 설명 드리면 팀마다 각각 빨간색, 파란색 공 6개를 갖고 1개의 표적구에 더 가깝게 던져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보조기구나 보조자의 사용여부, 장애정도에 따라 BC1, BC2, BC3, BC4 4개의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비장애인경기에서 체급을 나누는 것처럼 말이죠. 표적구 근처로 공을 가까이 보내는 ‘붙이기’, 상대공을 쳐내는 ‘쳐내기’, 다른 공을 밀어서 더 가까이 보내는 ‘밀기’라는 다양한 기술과 전략이 구사되는데, ‘쳐내기’와 ‘밀기’를 사용하여 표적구에 가까이 붙이면 2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감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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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장마로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페럴림픽에 출전해서 최선을 다하는 세계 각국의 장애인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며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저는 지난 한 방송사의 도쿄올림픽 폐막식중계 클로징 멘트로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자 그러면 제32회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 모든 중계방송을 마칩니다. 여기는 도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