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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있는데요] 균들의 시소게임 상세정보
[궁금한 게 있는데요] 균들의 시소게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7/06
첨부 조회 3001

균들의 시소게임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K입니다.

 

처음 ‘궁금한 게 있는데요’ 코너 연재를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짝짝짝) 첫 번째 글에서 다뤘던 주제를 혹시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처음 연재를 시작할 때 이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뉴스레터에 자연스럽게 녹일까 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나름의 재미를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바로 ‘배탈’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역대급 폭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매해 여름은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낱 뜨거운 태양 아래 서 있다 보면, 시원한 음료수 한 잔, 아이스크림 하나가 절실한데요. 가끔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차게 먹어서 그런가...’ 하면서 배를 쓸어 보지만, 좀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약손이라며 쓸어주시면 금방 나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

 

문제는 체온 변화에 따른 세균 불균형 및 효소 활동 둔화입니다. 말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소화를 돕는 균이나 효소가 활동을 하지 못하고 각종 염증을 일으키는 균의 수가 늘어난다는 말입니다. 소화되지 않고 장내에 장시간 체류하게 되는 음식물들은 부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균들이 왕성하게 번식하며 고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찬 음식을 먹었다고 무조건 배가 아파지거나 하진 않는데 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배탈이 나는 가끔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물에 포함된 균이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칠 만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끔 빙과류에서 대장균 및 식중독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빙과류가 한 번 녹았다가 다시 어는 과정에서 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단 빙과류 뿐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카페에서 사 먹는 찬 음료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고 나에게만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장내 세균 검사를 통해 건강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모든 일에는 역시 균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관계를 맺으며 어디 까지 수용하고 양보할지 시소게임을 하느라 진땀을 빼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균형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이내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모든 일상이 시소게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나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이어갈 여러분의 보통날을 응원합니다.

 

※첫번째 주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충북NGO센터 카카오 채널로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 세 분을 추첨해 푸짐한 먹거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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