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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있는데요] ‘국화쥐손이’를 아시나요? 상세정보
[궁금한 게 있는데요] ‘국화쥐손이’를 아시나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5/25
첨부 조회 3644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땅을 파고들어 씨를 퍼뜨리는 ‘국화쥐손이’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궁금증을 창조하는 궁금증 크리에이터 K입니다.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땅을 파고들어 씨를 퍼뜨리는 ‘국화쥐손이’를 아시나요?

 

많은 꽃들이 긴 겨울을 나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그제야 고운 잎들을 피워냅니다. 하지만,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이 꽃은 조금 다릅니다. 어느 때 보다도 뜨거운 여름에 누구보다 피어나 그 누구보다 신기한 방법으로 꽃을 피워내는 국화쥐손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국화쥐손이는 쥐손이풀과에 속한 식물로 5개의 작은 꽃잎이 핍니다. 재밌는 점은 이 꽃이 씨를 퍼뜨리는 방법에 있습니다. 씨를 모아두는 방을 ‘씨방’이라고 하는데, 국화쥐손이의 씨방은 긴 줄기 모양으로 용수철 모양으로 꼬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꼬이고 꼬이다 더 이상 꼬이지 못하고 본체에서 이 용수철 모양의 씨방이 튕겨져 나갑니다. 병뚜껑 끝을 돌돌 말아 끊어 본 경험을 떠올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땅으로 떨어진 씨는 비가 오길 기다립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 땅에 박힌 이 용수철은 저절로 펴지며 씨앗 크기의 1.5배 깊이로 씨앗을 땅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단단히 뿌리를 내릴 1차적인 준비를 끝낸 셈입니다. 혹시나 돌 위에 떨어진 씨앗들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로 압니다. 이 씨앗은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며 다시 말려 다음 비를 기다립니다.

 

새로운 땅에 자신만의 뿌리를 내리고 다음 씨앗을 튕겨낼 준비를 하는 국화쥐손이. 마치 우리 비영리 영역에 이제 막 발을 내디딘 신입활동가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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