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활동소식

홈으로 이동알림마당센터활동소식
고용노동부_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상세정보
고용노동부_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9/03
첨부 첨부파일아이콘 DSC02961.JPG
조회 8239
DSC02961.JPG

고용노동부_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 소감문

 

[ 산소 같은 충북NGO센터 ]

 

청주대학교 3학년 김나현

 

선배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 NGO센터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NGO 센터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첫 근무의 시작은 센터에 대해 아는 것이었는데 시민단체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던 나에게는 생소한 분야라 어렵게 다가왔다.

 

지금도 일한 시간이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동안 가장 크게 도움이 된 것을 꼽는다면 각종 토론회와 포럼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처음 참석한 토론회는 근무자들의 실태 개선 등에 대한 것이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말씀하시는 분들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 하는 토론회는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빠르게 잡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토론회여서 기억에 남는다. 가장 인상 깊고 관심 깊었던 토론회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 대한 토론회였다. 학생이기 때문에 교육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다가왔는데 여러 토론회에 참석한 결과 느낀 것은 토론은 토론일 뿐이고 토론에서 그치지 말고 실제 개선해야할 점과 나아가야할 점을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는 두 달의 시간은 NGO 센터가 하는 일을 전부 알기에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나는 왜 사회에 시민단체가 존재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NGO 센터 뿐 아니라 환경연합, 경실련, YWCA, 행복카페 등 다양한 시민단체를 방문할 기회를 주셨는데 가장 인상 깊은 단체는 ‘환경연합’이었다. 환경연합은 말뿐 아니라 실천을 통해 환경운동에 표본이 되었고 (에어컨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등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센터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지구의 위기가 아닌 사람의 위기라는 발표도 매우 좋았다.

 

같이 근무를 한 두 사람과 다르게 나는 시민단체나 사회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던 학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NGO센터라는 존재도 몰랐고 청주에 다양한 사회단체가 존재하는 것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사회에 꼭 필요한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국민들을 대표해 일을 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받은 NGO센터에서 근무하게 된 2달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시민단체에 대해 알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부족하지만 가르쳐주시고 함께 해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 충북 NGO 어디까지 가봤니? ]

청주대학교 사회학과 4학년 이용욱

 

 

 

충북NGO센터에서의 두 달여 간의 짧은 인턴생활도 금세 끝이 보입니다.

절반은 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대신할 겸, 그리고 절반은 글로만 배운 시민운동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선뜻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종착역에 가까워지니 정작 인턴으로 월급 받을 만큼 성실하게 일한 것보다, 돈을 한 트럭으로도 주고도 못배울 만큼의 많은 이야기들을 잔뜩 움켜쥐고 가게 되어 무척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러한 짧은 인턴경험 중에도 가장 값진 시간은 단연 NGO단체 탐방을 꼽겠습니다.

사무실에서만 있어서는 NGO에 대해 어그러진 밑그림만을 그리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신 김유정 팀장님의 혜안에 따라 청주에 위치한 NGO단체들을 직접 찾아뵙고 실무자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생 인턴 3명이 방문한 충북지역의 NGO 단체들은 5곳입니다.

-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충북사회적경제센터

-청주YWCA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모두 충북을 대표하는 시민운동의 핵심이며 꾸준히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해온/하게 될 뿌리깊은 NGO단체들입니다.

아직 NGO새내기의 입장에서 방문했던 단체들에 대해 일일이 논하기에는 도리가 아닌 것 같기에, 그저 방문하면서 느꼈던 점만을 담백하게 엑기스만 담아 표현해보겠습니다.

 

“NGO는 개인을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곳이다.”

 

사회진입을 코앞에 둔 작디작은 청년개미로써 고백하자면, 평범한 직장생활과 무한경쟁에 대한 공포와 오해는 대학생들의 가장 큰 진입장벽입니다.

대학생들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대다수의 직장은 개인의 성장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회에 발 디디기 전에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뽑아 교육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만드는게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이라고 여기는 젊은이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대다수의 직장은 개인이 어디까지나 시스템의 회로가 되기를 요구합니다. 그 맡은 바 직무가 얼마나 창의력이나 재능을 요하던 그 일이 내가 얼마나 원하는 일이던가는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사람은 다 다릅니다. 서로의 사상이 다르고 능력도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직장인-회로에게는 이러한 것들은 무의미할 뿐입니다. 결국 하나의 시스템아래 납땜되어야지만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지금 선망의 대상이 되는, 안정적인 혹은 연봉이 높은 회사는 대부분 현재 정점에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인력 피라미드입니다. 명백한 경영원리에 따라 회사 운영이 호조일 때는 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관리직 수도 그만큼 많아집니다. 반대로 어려워질수록 관리직 수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 말인 즉, 지금 좋은 직장은 앞으로 승진이 굉장히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관리직이 지금보다 늘어날 확률은 적고, 입사동기들은 어느 때보다 많을 테니까요. 게다가 좋을 때 들어온 신입들은 더 뛰어난 스펙과 업무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쟁의 바다는 갈수록 깊어져만 갑니다.

제가 보고 느낀 NGO는 그 대척점에 존재합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을 감시하고 싸우며, 이주민 여성의 쉼터를 만들어주며, 대기업의 발길질에 쓰러진 소상공인의 등을 받쳐주는 등의 이러한 NGO의 ‘일’은 그저 누군가의 일을 대신하고, 거들어주는 것 이상의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NGO는 활동가를 포함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피라미드의 ‘경쟁사회’를 평평한 ‘시민사회’로 다시 일구는데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몸소 알리는 지역사회의 봉화대입니다. 하나의 불이 켜지면 다른 곳의 불도 켜지기 마련이니 그 가치야 회사들처럼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모두가 더 나은 사회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점에서요. 그러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NGO끼리의 과정이나 방법이 상이한 것처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개개인은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이니까요.

 

화장실의 철학자

 

충북NGO센터가 위치한 청주시 운천동의 BYC건물 2층의 남자화장실 벽면에는 다음의 두 가지 문구가 위아래로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해요’

이 말은 사람을 불행으로 이끄는 가장 위험한 말 중 하나다.

-레프 톨스토이

‘다 똑같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남도 그렇게 원하나니

내가 좋은 말 듣고 싶으면 먼저 좋은 말 하고

내가 위로의 말 듣고 싶으면 먼저 위로의 말을 하고

내가 따뜻한 말 듣고 싶으면 먼저 따뜻한 말을 하세요.

사람들은 누구나 받고 싶은대로 남도 그러하니

남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 시비(是非)로 삼지 말고

내가 남에게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면 되겠지요.

-섬동

 

굳이 지면을 빌어 할 얘기인가도 싶지만, 근 두 달간 NGO센터에서 상주하며 줄기차게 보아온 이 두 문구의 강렬한 대비는 잠시 화장실에 온 본래 목적(?)마저 잊게 하는 짬짬이 묵언수행을 위한 저만의 이정표였습니다. 이 상반되는 문구의 나열이 우연인지, 누군가가 의도한 결과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한 사람에게는 작게나마 글쓰기의 영감을 주니 제 자리를 잘 잡은 셈입니다.

 

혹시나 실제 감상이 궁금하신 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충북 NGO센터를 방문하실 때 남자화장실을 관심을 갖고 둘러보셔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친히 시간을 내주신 모든 활동가 선배님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충북NGO센터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활동 후기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1학년 사회복지과 양해나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알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친구 추천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청주고용지원센터에서 충북NGO센터를 소개해주었습니다. NGO비영리기구라는 건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사무 보조 업무를 하였지만 서툴고 실수도 많이 하였습니다. 일하는 업무 능력도 떨어져서 힘들었습니다. 작은 일 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로 엑셀로 표를 작성하거나 종이를 칼로 잘라 파일에 붙이거나, 컵 씻기, 화분에 물주고 잎사귀 닦기 등 사소한일이라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인 성격이라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화통화를 해도 실수를 많이 하고 말더듬고 전화업무가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습니다. 학교졸업하고 전화 통화하는 업무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여기가 내가일하는 공간이고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화를 많이 하게 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사무업무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근무하고 싶고 사회생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알 찬 방학을 보낸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팀장님께서 다른 시민단체를 탐방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 청주에는 시민단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탐방한 단체들은 환경연합, 경실련, 행복카페, 시민연합,

YWCA, 충북사회적경제센터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기관을 방문하게 되면서 평소 기부나 후원은 부자들 혹은 성공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작은 금액으로도 열심히 일을 하는 단체에게 후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후원을 시작하게 되어 시민단체 탐방하는 것에 큰 결실을 맺게 되어 기뻤습니다.

 

청주에 다 방문하지 못한 다양한 기관들이 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그 기관들을 방문하고 시민단체에 대해 심도 있는 공부를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해 명확한 꿈을 가지게 도와준 센터에게 감사하며 어리숙 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신 센터장님과 팀장님 외 많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전글 2013년 충북지역NGO단체 홍보영상 제작지원 사업 - 영상소개
다음글 2013 사회적기업가(팀) 육성사업 충북1분기 평가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