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금) 우진교통과 (사)충북시민재단의 충북사회적경제기금 전달식 및 현판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우진교통은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시내버스 회자이자, 생산수단의 사회적 소유를 전제로 전체구성원인 노동자가 경영, 노동, 분배에 대해 스스로 관리,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입니다.

 우진교통은 2004년 사업자들의 임금체불로 171일간의 긴 파업을 하게되었고, 사업자들의 직장폐쇄에 이어서 회사 부도라는 상태에 놓였을 때도 있었지만, 노동자들은 뜻을 모아, 2005년 1월 20일 공동으로 소유하며 운영하는 노동자 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을 출범시켰습니다.
 이후에도 우진교통은 많은 좌절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투명한 경영과 함께 노동자들의 자기 희생으로 지역의 버스회사에서도 모범이 되는 ‘사람’중심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이미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는 우진교통에서 매년 300만원씩 사회적경제기금에 참여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충북사회적경제기금」은 충북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조성 구축을 목적으로 사회적기업, 법인, 단체, 개인 등의 각종 출연금으로 조성된 순수민간기금입니다.

 우진교통 김재수 대표는 ‘배려와 나눔, 협동을 통해 사람중심의 사회적경제를 만들어 간다.’는 충북사회적경제기금의 목적과 취지가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인 우진교통과 다르지 않다며 기금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 ‘사람’중심의 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주신 우진교통 김재수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경제기금에 참여해주시길 바라며, 사회적경제 저변 확대와 건강한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