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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NGO의 건강성 및 활동가의 삶 토론회 상세정보
충북NGO의 건강성 및 활동가의 삶 토론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8/28
첨부 첨부파일아이콘 발제문-시민운동단체 활동가 형성과정의 변화와 오늘날의 재생산 위기(최종숙).hwp
첨부파일아이콘 발제문-청주지역 시민운동단체 활동가 세대별 가치관의 차이와 수렴(최종숙).hwp
첨부파일아이콘 발제문-2015충북지역 NGO활동가 직무환경 및 활동 만족도 조사(송재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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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NGO의 건강성 및 활동가의 삶 토론회 개최
 

충북NGO센터는 2015년 8월 26일(수) 오후 2시 충북NGO센터 지식나눔터에서 NGO상근활동가 직무환경 조사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NGO의 건강성 및 활동가의 삶"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는 NGO상근활동가들의 사회 경제적 삶과 직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에 기초하여 시민사회 상근 활동가들이 처한 사회 경제적 조건을 개선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비영리 부문 활동가들의 사회적 기여에 합당한 사회적 인정과 보상 시스템 구축, 공익활동가의 지속가능한 삶의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 1부는 류지봉(충북NGO센터 기획운영국장)의 사회로 박홍윤(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 충북NGO센터 운영위원장)님의 개회식, 신영희(사)충북시민재단 이사장)님의 축사로 시작하였습니다.





2부 토론회는 박종관(충북 민예총 이사장, 충북NGO센터 운영위원)님이 좌장을 맡아 진행, 주제발표는 2인으로 첫 번째 최종숙(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연구소 연구원)님의 '시민운동단체 활동가 형성과정의 변화와 오늘날의 재생산 위기:청주지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 두 번째 주제발표는 송재봉(충북NGO센터장)님의 '충북NGO활동가 직무환경 실태와 개선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6명의 활동가들과 양준석 (행동하는복지연합 사무국장), 정순영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사무국장), 손은성 (충북여성살림연대 정책국장), 최진아 (충북연대회의 사무국장), 염 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 1명의 도의원 연철흠 (충북도의회 의원)님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양준석 - 행동하는복지연합 사무국장
NGO활동가의 성장가능성, 전문가적 인식여부, 존재이유의 부정적 요인이 개선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개선을 위한 이러한 논의과정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한다. 해결 방법 중 하나로 제시 될 수 있는 것은 5년 이상의 경력자이지만 자기 결정권이 미약한 활동가들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결정권이 부족한 것이 활동가의 전문성, 존재이유 등 가치관의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 사료된다. 또한 NGO분야의 후배 활동가의 성장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재 활동가 내부의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활동가의 성장이 절실하다. 후배활동가의 성장에서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되는 것은 존재가치에 대한 부분인 것 같다. 또한 선배그룹은 후배그룹 성장을 위해 선배와 후배의 의사소통을 통한 이해가 필요하며, 성장을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금 행동하는 복지연합과 행복카페의 명함에는 다른 글자 보다 활동가와 소셜디자이너라는 말을 강조한다. 직책은 선·후배의 역할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명함을 활용하는 것도 활동가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 정순영 -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사무국장
현재 NGO활동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아직 이루어지는 중이다. 20대에는 학생운동·시민 단체 활동을 해보면서 가치는 인정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와는 거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직업적으로 지역의 신문사를 택 하면서의 경험이 불안감을 적게 해주어 시민 사회운동분야의 진출을 했지만 아직은 어려움을 느낀다. 그 중 하나가 NGO활동가로서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공유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나의 급여 부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지역의 사람들에게 공유된다는 점은 부담감을 느끼게 한다. 이 부분은 아직 적응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옥천의 경우는 순수 NGO활동가의 경우 50대의 활동가는 많지만 30대 정도의 활동가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옥천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활동가들이 계속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젊은 활동가들을 길러내는 것도 계속 고민해 나갈 문제이다.
 


* 손은성 - 충북여성살림연대 사무국장
행복감을 유지 할 수 있는 급여, 합리적인 급여는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급여는 사회적 지위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렇듯 급여의 만족도에 대한 복잡한 요인은 상근자로서 활동할 당시 보다 현재 비 상근자로 활동하는 지금, 급여는 낮지만 만족감이 더 높은 나의 상태가 실 예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발제문의 성별관련성, 급여·지위·근속년수·경력 등을 고려한 직책별 성비는 젠더 형평성 문제가 NGO활동가 사회에서도 적용되는 것을 보여준다. 근무시간이 50이상인 경우는 남성이 많은데 이는 여성이 급여·근로시간을 줄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부분은 여성이 가정의 일로 인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아직도 가정에서 가부장적 사고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활동가는 급여보다는 자긍심, 만족감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필요와 의견을 모아 충북시민재단이 출범했지만 재단의 업무에 대해 협조가 적어지고 있다. 이는 재단 출범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개인적인 노력은 줄어든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으로 볼 때 활동가의 지속성은 개인의 노력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 최진아 - 충북연대회의 사무국장
20~30대 활동가를 합해도 40대 활동가의 수도다 적은 것이 현재의 문제점이다. 이중 30대 활동가는 선·후배 활동가 사이에 끼어 있는 더 불편한 위치가 아닌가도 생각된다. 적은 수지만 20~30대 활동가들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다만, 젊은 활동가들은 NGO활동이 온전히 자신의 삶은 아니다. 즉, 활동가로 살고는 싶지만 활동가로만은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과거와 다른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후배 활동가들의 불만의 형태를 하나를 제시하면, 의견 표출에 대한 선배 활동가들의 부정적인 반응이다. 예를 들어 의견을 제시한 후배 활동가에게 ‘그렇게 해봤어, 근데 안되더라’, ‘그런 생각도 있기는 한데, 이건 이렇게 해’ 등의 반응은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것이란 후배들의 선입견으로 작용하여 의견제시를 더욱 못 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후배 활동가들은 활동가로서의 삶은 인정하지만 근로자로서 어느 정도의 복지적 해택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젊은 활동가들이 생각하는 직장 내 복지가 휴일 근무에 대한 대체 휴일, 급여의 인상 등 물질적인 것에 대한 것이 아닌 후배활동가에 대한 인정 등 관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후배활동가는 티 나지는 않지만 작은 일도 필요한 일인 것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후배 활동가 또한 적은 급여에도 보람과 가치관으로 일을 하고 있다. 후배 활동가의 업무를 인정하고 생각을 인정해주는 것이 후배활동가가 필요로 하는 복지인 것 같다. 후배 활동가도 오랫동안 활동가이고 싶어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후배 활동가 본인의 색을 바꾸려 하지 않고, 고민하여 제안한 사업에 대해 너무 단칼에 거절하는 것 등 후배 활동가를 동료 활동가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염 우 -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활동가 세대별 특징은 유익한 자료이다. 하지만 활동가는 세대별 특징을 넘어서는 가치관이 존재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386세대는 학생운동과 문민정부로 이어지는 시대적으로 선택받았던 세대였던 것 같다. 하지만 유리한 상황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것이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동안 시민운동은 바닦 운동이라고 하여 밭을 일구는 운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밭에 나무를 심는 등 입체화시키는 운동이 필요했고 그것은 이미 7~8년 전에 이루어졌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면서 반성하게 된다. 즉, 활동가들의 활동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활동영역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운동지원의 부분에 대해 활동하는 것도 확대된 활동 영역이다. 또한 순수 활동가로서의 활동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확보는 활동가의 다 영역 진출의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활동가가 다시 임원의 활동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이혜정 - 청주YWCA 사무총장
지금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 헌신 보다는 나의 만족감을 통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기업을 운영할 때 직원 급여의 인상이 어려웠다. 사회적일을 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라는 개념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런 활동가로서의 삶에서 70%는 급여, 30%는 관계를 통해 만족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즉, 열악한 급여환경 속에서도 NGO활동가는 관계·사회적 자본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여성 활동가의 경우 100만원의 급여를 통해서 일을 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은 급여를 넘어서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노후를 위해 경제 시스템·생태계 구성의 연계가 필요한 것 같다. 논의되는 공제회 등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현재 NGO활동에서의 직급의 승진은 자율성의 보장을 말하지만 현재 자율성은 줄어들고 임원(오래된 후원자) 위주의 의사구조를 탈피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후배 활동가는 자신의 의견을 선배 활동가가 반대하면 일찍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노력과 힘을 길러야할 것 필요성도 느낀다.
 


* 연철흠 - 충북도의회 의원
과거 시민사회 활동에는 예산적인 어려움이 가장 컸다. 활동가들의 급여 만족도가 좋은 것이 의아하다. 후배 활동가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공무원의 급여와 비교하면 확실히 낮은 급여의 대한 안타까움이 있으며 존경의 감정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제도적 형성은 필요한 것 같다. 제도적 형성은 활동가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퇴직금, 노후에 대한 고민을 NGO활동가 들고 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NGO에 대한 적절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생색내기의 문제가 아닌 적정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NGO활동은 행정기관에서 직접 운영하기에는 역량과 인력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다.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운영비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충북NGO센터처럼 기초단위의 센터를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

 

이번 토론회와 NGO상근활동가 직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충북NGO센터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확대 되어져야 함을 인식하였으며 특히 활동가 공제회(상호부조 조직),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 활동가 교육 연수사업 등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되어져야 합니다.

또한 활동가의 특성에 맞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개발, 대학원 등 학문적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경제적 여건 조성(장학제도 등) 등 보다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 주제발표 자료는 첨부파일을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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