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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NGO 조직 운영과 상근 활동가 직무환경 설문조사 결과 상세정보
충북NGO 조직 운영과 상근 활동가 직무환경 설문조사 결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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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NGO 조직 운영과
상근 활동가 직무환경 설문조사 결과
 
 
1. 조사취지 및 경과
 
1) 조사취지
충북NGO센터는 충북도내 비영리민간단체의 조직운영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지속가능하지, 그리고 비영리조직에서 일하는 상근활동가들의 직무환경 및 직무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비영리민간단체 운영시스템 개선과 활동가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함.
 
2) 경과 및 방법
❍ 충북NGO센터는 2013년에 이어 2015년 충북도내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일하는 상근활동가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2015년 2월 충북도내 NGO에서 일하는 상근활동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220명을 대상자로 분류하였다.
❍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반적 특성, 근무환경, 전문성과 비전, 교육훈련, 조직운영, 직무특성, 향후진로 등 조직환경과 직무환경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13명으로부터 직접 및 E-mail 회신을 받았다.
❍ 회신된 설문지는 통계처리 분석도구인 SPSS Statistics Version 20을 사용하여 빈도 및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2. 조사결과 요약
1) 일반특성
❍ 충북지역 NGO활동가의 성별 분포는 여성(60.2%), 남성(39.8%)로 여성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국단위 조사(61.0%)와 2013년 조사(62.5%) 모두에서 여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목할 점은 2013년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여성의 비중이 2.3% 더 높아진 것이다.
❍ NGO 활동가들의 고령화되는 추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50.9%를 차지해 2013년 조사 당시 47.1%에 비해 더 높아진 것이다. 특히 20대 는 현상유지, 30대 감소, 40대 증가라는 흐름은 시민사회 충원구조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 NGO활동의 전문성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근무기간을 살펴보면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23.2%), 5~10년(17.9%)인 반면 4~5년 중견 실무자(8.9%)그룹이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2) 직업 및 경력
❍활동가들이 NGO에서 일하는 동기는 사명실현 34.9%, 구직 26.6%, 인간관계 22.9%였다. 이는 여전히 NGO활동 동기가 NGO가 추구하는 가치와 사명을 실현하는 것에 두고 있으나, 점차 NGO 상근 활동을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취업 이전 학생운동 등 사회운동 경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학생운동 경력이 없다(74.1%)는 활동가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3) 근무환경
❍ 활동가의 월평균 급여는 100~149만원이 42.3%, 150~199만원 33%, 200~249만원이 14.4%, 100만원 미만이 6.3%로 월 단위 세전수입 150만원 이하가 48.6%, 200만원 이하가 82%를 차지하는 등 활동가들의 급여수준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활동가들의 일반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그렇다(40.7%), 보통이다(39.8%), 아니다(8.0%), 매우 아니다(6.2%), 매우 그렇다(5.3%) 순으로 답하였다.
❍ 또한 본인의 현재 소득으로 생활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니다가 31.9%, 그렇다가 19.5%로 나타나, 현재의 소득으로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41.6%에 달하였다.
❍ 활동을 하면서 어떤 것이 가장 불안한지와 관련한 복수 응답에서는 노후 대비27.3%, 자녀교육비와 자기개발비 각 16.5%, 생활비 15.8%, 질병 및 사고대비 14.4% 등 이었는데, 가장 큰 불안은 노후대비 이지만, 교육비, 자기개발, 생활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전문성 및 비전
❍ 스스로 활동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다(23.5%), 그렇다(19.6%), 보통이다(52.0%)순이었다. 이는 활동가들은 스스로를 전문가로 인식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향후 몇 년간 NGO 상근활동을 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5년 29.7%, 10년이상 17.8%, 3년 16.8%, 10년 13.9%순으로 답하였다. 향후 3년 이내에 이직을 생각하는 비중은 31.6%로 3명 중 1명이 3년 이내에 NGO 상근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은 NGO 활동 영역의 전문성 교육 66.0%, 사명(목표) 14.0%, 전문기술 12.0% 순으로 답하고 있어, 현재 진행중인 교육내용과 기대하는 교육 내용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전문기술 보완을 위한 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자기개발을 하는데 가장 저해가 되는 요소는 시간 50.0%, 비용 20.0%, 의지 19.0% 순으로 나왔는데, 활동가의 자기개발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시간과 돈의 부족이라 인식하고 있다. 이는 앞의 활동가들의 근무시간이 길고, 급여는 적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6) NGO의 조직운영
 
NGO활동가들의 조직운영 만족도


 
문 항 매우
아니다
아닌
편이다
보통
이다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
귀하가 활동하는 NGO의 사명은 귀하의 지향과 일치합니까? 2.0 9.0 24.0 48.0 17.0
귀하가 활동하는 NGO의 리더는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0 7.0 23.0 50.0 18.0
귀하가 활동하는 NGO의 인적구성원간 정보공유는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0.0 5.0 28.7 56.4 9.9
귀하가 활동하는 NGO의 의사결정 구조는 합리적입니까? 5.0 5.0 26.7 55.4 6.9
귀하가 활동하는 NGO는 업무에 대한 역할분담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1.0 8.9 32.7 53.5 4.0
귀하가 활동하는 NGO는 성과에 대한 보상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6.9 18.8 43.6 17.7 3.0

❍ 활동하는 단체의 사명과 활동가의 지향의 일치정도는 그런 편이다(48.0%), 매우 그렇다(17.0%)로 긍정 평가가 65%로 나타났다.
❍ 단체의 리더 역할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역할을 하는 편이다(50.0%), 매우 그렇다(18%) 등 68%가 긍정 평가하였다.
❍ 단체 내의 정보공유 정도는 긍정평가 66.3%, 부정평가 5%로 정보공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 의사결정구조의 합리성과 관련해서는 긍정 62.3%, 부정평가 10%로 나타났다.
❍ 업무에 대한 역할분담의 적절성과 관련해서는 긍정 57%, 부정 9.9%였다.
❍ 활동성과에 대한 보상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긍정 20.7%, 부정 25.7%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 단체에서 채택하고 있는 보상시스템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중복선택에서는 인정과 칭찬(28.1%), 교육 훈련 기회 제공(19.9%), 자율재량권 확대(14.4%), 직무확대(13,7%), 없다(12.3%), 금전적 보상(6.2%), 복지의 확대(5.5%)순으로 답하였다.
❍ 업무에 대한 의사결정과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성원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의에서는 사무처장 등 실무책임자 33.7%, 임원(대표) 29.7%, 업무 담당자 15.8% 순이었으며, 회원은 5.9%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조사와 다른 점은 사무처장의 권한이 강화되고, 업무 담당자나 부서장의 영향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 조직운영의 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되는 점으로는 회원 참여의 확대(27.7%), 합리적 의사결정(23.8%), 인간관계(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7) 직무(업무)특성과 만족도
담당업무의 성취도와 만족도


 
문 항 매우
낮다
낮은
편이다
보통
이다
높은
편이다
매우
높다
26. 담당하는 업무와 본인 특성(취향 및 전문성)과의 적합성은? 0.0 8.9 39.6 43.6 7.9
27. 담당하는 업무의 자율성은? 2.0 9.9 22.8 55.4 9.9
28. 담당하는 업무의 성취성은? 1.0 6.9 42.6 43.6 5.9
29. 담당하는 업무의 전문성은? 1.0 7.9 47.5 35.6 7.9
30. 담당하는 업무의 조직내 중요성은? 1.0 3.0 22.8 59.4 13.9
31.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2.0 10.9 34.7 47.5 5.0

❍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은 NGO 활동가들은 담당하는 업무의 자율성(65.3%)과 조직내의 중요성(73.3%)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긍정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업무의 전문성(43.5%), 적합성(51.5%), 성취도(49.5%)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활동가들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전문성을 발휘하고 성장시키는 비중 보다는 문서정리, 회의 연락, 행사준비 등 단순 업무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업무의 성취성이 낮아지게 되고, 업무 적합성도 떨어지게 만든 원인이 아닐까 한다. 문제를 이를 개선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는데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러한 업무들의 중요성을 활동가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 현재 활동하는 NGO를 향후 1년 이내에 그만 둘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혀 아니다(45.5%), 다소 아니다(30.7%)로 전체의 11%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NGO활동가의 삶을 살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하였다. 2013년 조사에서는 향후 1년 이내 이직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15%였던 것에 비해 2015년에는 10.9%로 낮아졌다. 지난 2년 사이 NGO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조금 높아지고 이직 의사는 5%나 낮아진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 현재 NGO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에서는 경제적 빈곤(30.6%), 비전의 부재(19.4%), 개인적인 문제(16.3%), 사명․지향의 불일치(13.3%), 조직 운영의 문제(11.2%)로 나타났다.
 
4. 결론

이번 조사를 통해 비영리 조직 근무자들은 많은 보수를 받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조직이나 직무를 통한 개인의 성장이나,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얻는 성취감, 자신이 대단히 중요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관리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직무 만족을 느끼게 된다는 일반론이 충북지역 비영리 민간단체 활동가들에게도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상근활동가 들은 노후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급여(월 소득 150만원 이하가 48.6% 차지), 장시간 노동 등의 원인으로 이직률이 높고, 유능한 상근활동가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지역 비영리 조직은 단기간에 일반 직장과 같은 수준의 보수를 제공해 주지 못하지만 상근활동가들의 성장(발전)가능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중 수 있는 권한 부여, 직무배분의 명확성, 교육 훈련기회의 제공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또한 상근 활동가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직무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순 반복적인 실무 업무보다는 창의적이고 성과를 필요로 하는 업무의 비율을 높여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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