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시민사회 운동영역이 다양화되었지만, 사안별 연대를 넘어선 지역사회를 재구성할 상상력을 나누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향후 지역운동의 핵심은 지역사회복지, 교육, 사회적 경제 영역 등 다양한 운동 주체들이 지역사회 운동의 공통분모를 늘려 나가는 노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므로, 운동체간의 다양한 협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면에서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지역사회 변화를 위해서는 운동체간의 협동이 중요하며, 지역복지적 관점에서 복지시설의 직접 서비스 제공 기능과 시민 조직화 기능을 균형있게 수행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복지시설 기능에 관한 방향 설정에 있어서 조직화 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복지 활동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복지와 지역풀뿌리 운동의 공통점은 시민참여와 이를 통한 임파워먼트 형성일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이해를 지역에 정책에 반영하고, 사회복지 정책에서 이루어지는 자원의 배분이 수급자에게 유리하고, 수급자가 원하는 형태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역복지체와 시민사회운동체가 함께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시민운동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간의 현장 사례를 통해 지역복지와 시민사회 운동의 만남과 변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시민사회를 더욱 활성화시킬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