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지역 언론이 지방자치 학교를 만들었다. 상세정보
시민단체와 지역 언론이 지방자치 학교를 만들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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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레 신문 기사

충북NGO센터·‘충청리뷰’
리더양성 아카데미 만들어
5일 개강해 11월까지 운영

      시민단체와 지역 언론이 지방자치 학교를 만들었다.

 

시민사회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충북지역 시민단체 충북엔지오(NGO)센터와 지역 주간지 <충청리뷰>가 충북 지방자치 리더양성 아카데미를 만들고 5일 저녁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강태재 아카데미 원장(충북시민재단 이사)은 4일 “지방자치 20년이 지났지만 지방자치를 혁신할 수 있는 리더가 부족한 데다 주민들의 기대에도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이끌고, 지방자치를 뿌리내릴 수 있는 준비된 자치 리더를 만들려고 아카데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5일 저녁 개강해 오는 11월21일까지 매주 목요일(휴일 제외) 저녁 7~10시 강의가 이뤄진다. 이달 27일에는 지역복지, 생태, 마을 만들기 등을 주제로 워크숍도 열린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민전 경희대 교수, 윤석인 희망제작소장 등 강사진이 화려하다.(표 참조) 내년 지방선거 등 예비 출마자를 위한 현역 의원, 단체장 등의 족집게 강의도 있다. 유승희 의원이 ‘주민자치와 정치 참여’,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지방자치 혁신 사례’,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역사회 비전과 전략’(예정) 등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의 ‘민선 6기 지방선거 기상도’, 김제선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의 ‘사회적 자본과 로컬 거버넌스’ 등 정치 전문가와 시민단체 활동가의 분석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직업군의 수강도 화제다. 김상봉 진천군의회 의원, 이중근 운호고 교장, 정병우 대덕대 교수, 정문섭 성공자치연구소장, 우성석 ㈜예람 대표 등이 수강하기로 했다. 이명순 생태교육연구소 터 사무국장, 오경석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엄경출 충북교육발전소 국장 등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등록하는 등 39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유지봉 충북엔지오센터 기획운영팀장은 “단순 강의, 수강에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꾸려 지방 혁신의 동력으로 활동하게 하는 터전을 마련하고, 수강생 스스로 지역 일꾼이 되는 길도 열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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