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동 법원 검찰청 주변에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이 되고 있는 작지만 멋진 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공원의 이름은 두꺼비 생태공원입니다.
 
2003년 택지개발 예정지였던 산남3지구 원흥이마을에서 수백만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이 구룡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언론지상에 보도되면서 도심에 자리한 원흥이방죽을 살리자는 시민들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발계획에 맞서 시민들이 삼보일배, 성직자 단식농성, 원흥이방죽껴안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원흥이 방죽을 지켰냈고 현재 산남동의 두꺼비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상생의 협약을 토지공사와 시민단체간에 체결하였습니다.
 
현재 뚜꺼비생태공원은 산남동 지역 주민과 두꺼비의 공존을 위한 녹색실험장으로서 생태도시 환경도시를 내세우는 청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상징적인 곳이 되고 있습니다.
 
원흥이방죽을 살리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였던 시민들이 모여 두꺼비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도심속 환경보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꺼비친구들은 다양한 형태의 생태환경 보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문화행사를 통해 도시속의 생태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꺼비친구들은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 청주주변의 두꺼비나 맹꽁이들이 사는 곳에 찾아가 모니터링도 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도 하면서 두꺼비살리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꺼비 친구들이 운영하고 있는 두꺼비생태공원에서는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서 알아가는 환경교육 과정을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당벌레의 연못이야기’는 '작은 연못에는 어떤 것들이 살고 있을까?' 옆집아저씨 무당벌레 선생님과 함께 연못의 수생식물, 수서곤충들에 대하여 공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원흥이이야기보따리’는 두꺼비생태문화관 내부시설을 둘러보며 원흥이 역사와 생기게 된 이유, 그리고 밖으로 나와 공원을 산책하며 공원 안에 있는 계절 따라 피고 지는 꽃과 열매, 나무, 방죽이야기 등 숲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 드립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는 두꺼비생태관에서 자연, 생태, 환경교육을 운영하며 지역의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태공원 안내자 양성 교육에 참가하실 수도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두꺼비생태관을 찾으셔서 자연과 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두꺼비로 94번길 64-7(산남동 627번지)
전화 : 043-292-3429
이메일 : duggerbi3@hanmail.net
홈페이지 : www.toa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