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는 한반도의 뼈대라 할 수 있는 백두대간이 무분별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지키는 일을 하고 더불어 백두대간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우리에겐 백두대간이라는 말보다는 태백산맥, 차령산맥처럼 산맥이라는 단어가 더 귀에 익숙한데요, 산맥이라는 말은 일제시대때 일본이 우리나라의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광물탐사를 한 고토 분지로라는 학자가 만들어낸 개념입니다. 산맥은 땅속의 지질구조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실제 지형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산맥지도는 한마디로 땅속의 지질구조선을 눈에 보이는 것처럼 표현한 것입니다.
반면 백두대간은 땅 위에 실제로 존재하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돼 한반도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부근에 이르러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까지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입니다. 백두대간은 이 땅을 대륙과 이어주는 뿌리이자 줄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총 길이는 1,625Km입니다.

충북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는 2000년에 우리나라의 전통 지리인식체계인 산경표 이론을 계승 발전시켜 백두대간을 알리고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창립되었습니다.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는 백두대간 훼손에 대한 감시 및 대응, 백두대간 보전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 백두대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와 조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충북지역 내 백두대간 생태문화답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