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자를 위한 '착한 정치아카데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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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9/11 |
첨부 | 조회 | 1974 | |
[정치]지방선거 출마자를 위한 ‘착한 정치아카데미’ 2013 04/30ㅣ주간경향 1023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을 위한 고액 정치 아카데미가 우후죽순처럼 개설되고 있는 가운데 수강료가 저렴하고 명망 있는 강사진을 갖추고 운영하는 ‘착한 정치 아카데미’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최근 청년들의 지방정치 진출을 돕기 위해 ‘매니페스토 청년 정치학교’를 개설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방의원 및 보좌관을 꿈꾸는 만 22세부터 35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신촌의 ‘CNN the Biz’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강료는 없다. 청년(만 22∼35세)이라는 연령기준은 일본의 차세대 리더 양성기관인 마쓰시다 정경숙 모집기준을 따른 것이다. 강의 장소를 신촌으로 한 것은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청년을 대상으로 정치 아카데미를 연 것은 그동안 지방 유지들로 채워졌던 지방정치에 청년들이 들어가 정치개혁을 추진하라는 취지에서다. 매니페스토 정치학교 인문학 강의 초점 최연혁 스웨덴 남스톡홀름대 교수가 북유럽의 복지에 대해 강의했고,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대선 결과와 민선 6기 지방선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강의했다. 송재봉 충북NGO센터장은 “지역에서는 성공한 중소상인들, 토목건설업자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이들은 지방정치 개혁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미래 비전도 없고 관료들에게 쉽게 포섭돼 진정으로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아카데미의 수강생으로 내년에 충북 영동군수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동규씨는 “최근 지방 자치단제장들은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드웨어만 건설하고 있지,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내용은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는 지자체장의 마인드와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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