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농업회사법인 방마루(주)를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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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684 | 작성일 | 2016.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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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마루, 발칙한 아이들과 발랄한 어른들의 숲속놀이터
콩나물
정 민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저 요저 요저 요저 요
시끌벅끌 울뚝풀뚝 힘찬
노랑 주 먹 들
숲속놀이터 방마루
어른과 아이들이 뒹굴며 왁자지껄 뛰어노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흙을 밟으며 풀과 나무를 쓰다듬어보고, 하늘을 보며 바람의 결을 느끼고, 꽃들의 향기에 코도 대보고 곤충과 새가 내는 소리에 귀도 기울이다가 동물의 발자국을 따라가보는 놀이터를 꿈꿉니다. 숲속에서는 누구든지 친구가 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사계절 농사 체험, 연밭 체험 땅을 갈고 씨앗을 심고, 풀을 뽑으며 땀을 흘리고, 열매를 따먹고 줍고 캡니다. 들판과 산과 내가 연둣빛으로 진초록으로 다시 울긋불긋 단풍으로 다시 무채색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노루처럼 바라봅니다. 일하며 땀을 흘리고 힘든 일의 소중함을 깨닫고 물 한 잔을 마시며 온몸으로 기뻐합니다.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연꽃이 가득 피어 있는 연밭 한가운데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들이 둘러 앉아 우리 노래와 음악을 들으며 더운 여름의 한때를 신나게 즐깁니다.
문화예술체험장 방마루 황촉규 씨앗을 심고, 닥나무 껍질을 벗겨 잿물에 삶고, 딱풀 뿌리를 으깨어 풀을 풀어내고, 닥섬유를 두드려 우리 종이를 직접 뜹니다. 그 종이에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봅니다. 흙놀이도 하고 나뭇가지를 모아 오두막집을 짓습니다. 연잎을 따서 연잎밥을 해먹습니다. 감자를 캐서 구워 먹고 잠자리를 쫓아다니고 물고기를 잡으며 놀다 돌아와 평상에 누워 산과 들과 하늘을 봅니다. 같이 소리를 맞추어 시를 낭독합니다. 권태응 시인의 감자꽃 동요를 부르며 하루가 저뭅니다.
농업회사법인 방마루 주식회사 서예가이자 전통한지 이수자, 시인, 평론가가 모여 숲과 들과 내가 어우러진 미원면 방마루 마을에 예술의 옷을 입혀 아이들의 놀이터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방마루는 2016년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팀에 선정되었고, 충북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숲속의 문방사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숲속놀이터, 자유‧공감‧상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방마루, 발칙한 아이들과 발랄한 어른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발칙하리만큼 자유로운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어른들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시선과 발랄한 마음, 그리고 기다림입니다. 그러한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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