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프로포절> 평가회의

2022년 5월 OT를 시작으로 2022년 7월 마지막 평가회 까지 10주 간 사업기획서 작성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사업 기획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작성 실습 그리고 첨삭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청주시내 10여명의 활동가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꼼꼼한 피드백

이번 과정은 실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기초 등 이론 강의를 첫 번째 강의 주제로 삼았지만, 이후에 기획서 작성 실습 3개 시수를 편성해 수강생들이 직접 써보고 각자의 것에 대해 첨삭 해주었습니다. 비슷한 시선에서 보이는 문제점들을 서로 보완해주면서 한 편의 기획서를 완성해가는 경험이 뿌듯했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아룰러, 2명의 활동가가 작성한 사업계획서는 실제로 단체 내부에서 진행되는 성과 또한 있었습니다.

2. 기획 과정 설계에 대한 개념 정립

기획서에 대해 수강생들의 공통적인 첫인상은 암담함이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무조건 이전 자료들을 뒤져봐야 하는 막막함에 부딪혔다고 입 모아 얘기하였습니다. 수강생들이 꼽은 가장 유익한 이론 교육은 기획 과정 설계였습니다. 어디서부터 고민을 시작해야할지, 고민의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도움은 어디서 구할지 등 당장 막막한 부분을 해결해주었다는 평을 남겨주었습니다.

3. 아직은 어려운 논리구조

마지막으로 수강생들은 사업 기획서를 관통하는 논리구조를 세우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 현상과 원인을 구분해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을 어려워했습니다. 이에 양준석(행복디자인 ‘사람’ 대표활동가) 강사님은 촘촘한 사전 조사와 유사 사업 등을 많이 찾아보고 다양한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끝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활동가들이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량을 쌓아 더 나은 활동가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로 함께 하지 못하는 활동가들을 마주하며 우린 왜 바쁜가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상으로 올해의 프로포절 교육을 모두 끝마치겠습니다. 내년 프로포절 교육엔 더 다양한 단체의 활동가가 함께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