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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은 공익을 향해 흐른다. 상세정보
자본은 공익을 향해 흐른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4/26
첨부 조회 2260
자본, 공익을 향해 흐르다충북시민재단 ‘1004클럽’…매년 3억원 모금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공익활동단체‧개인’ 양성
우리는 자본주의시대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생산수단으로 소유한 자본가가 이윤획득을 위해 생산활동을 하도록 보장하는 사회경제체제를 말한다. 영어로는 ‘capitalism’이다. 그런데 생산 활동이라는 것이 1차 농업생산과 2차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나 지식정보의 영역으로 끝없이 확장하고 있다. 땀 흘려 일하는 것을 생산으로 여기는 전통적인 가치에서 보면 ‘돈 놓고 돈 먹기’로 보이는 사업도 있고, 세상에는 땀을 흘리지 않으려는 ‘불한당(不汗黨)’들로 가득하다.

자본은 탐욕적이기만 한 것일까? 자본은 탐욕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반(同伴)과 지속(持續)’이라는 명제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성찰하는 자본도 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다. 하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사단법인 충북시민재단(이사장 강태재)의 CEO포럼, ‘1004클럽’은 성찰하는 경영자, 즉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편집자 주

자선은 국가가 할 일, 프로젝트와 일할 사람을 돕는다ⓛ

정기후원자의 벽 앞에서 선 충북시민재단 강태재(오른쪽) 이사장과 송재봉 상임이사.

사단법인 충북시민재단(이사장 강태재 이하 시민재단)은 2011년 12월에 설립됐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시민재단은 모금사업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배분하는 기관이다. 모금 및 배분 기관이라고 하면 흔히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자선기관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시민재단은 성격이 다르다. 시민재단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배분한다. 물론 구휼도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중에 하나다. 하지만 시민재단이 집중하는 분야는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과 단체에 대한 지원이다. 시민재단은 대략 공익활동에 60%, 소외계층에 40% 정도의 비율로 배분하고 있다.

시민재단이 전개하는 긴급구호에는 주제가 있다. 시민재단은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이나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급식을 지원해 왔다. 또 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홀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난방텐트 지원도 그 중에 하나다.

강태재 이사장은 “구호와 자선도 중요하다. 우리사회에 모금과 나눔 문화는 확산돼야 한다. 하지만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게 나눔의 전부가 아니다. 구휼은 엄밀히 말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 시민재단은 지역사회를 밝게 만들어가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공익활동을 하는 사람과 단체를 후원함으로써 세상을 더 살기 좋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재단은 2012년 9월부터 청주시 사운로에 있는 충북NGO센터를 수탁운영하고 있다. 송재봉 시민재단 상임이사는 NGO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송재봉 상임이사는 “시민재단의 미션은 ‘아름다운 나눔, 행복한 변화’다. NGO들이 꿈꾸는 세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원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업무다. NGO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하고 활동가를 격려하고 양성하는 일에 사용하기도 한다. 예컨대 ‘쉼프로젝트’는 활동가들이 자신을 충전하는 프로그램이다. NGO활동가 세 사람 이상이 모여서 여가나 연수를 기획하면 프로그램 당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상임이사는 또 “사회적 경제를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씨앗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씨앗기금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율성,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통해 공익성을 띤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의정모니터’나 ‘지방자치아카데미’ 등도 시민재단이 후원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이밖에도 활동가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충북도에 등록된 NGO, 즉 공익목적의 비영리민간단체는 420개에 이른다. 여기에 사회적협동조합까지 포함하면 지원대상은 500여개 단체에 이른다.

송재봉 상임이사는 “모금액이 늘어나 연간 3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다. CMS소액 기부자들이 낸 후원금 재단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고, 연간 100만원 이상을 내는 후원자들을 모아 ‘1004클럽’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 수천만 원 내고도 ‘쉬쉬’②로 이어짐

이재표 기자  gaja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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