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군 개청 10주년을 맞이한 증평군이 증평읍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승격을 자축했다.
군은 이날 식전 행사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무지개 울림팀의 난타 공연과 ‘증평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군 승격 10년 동영상을 상영했다.
또 군민헌장 낭독과 지난 1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군 승격 10년사 보고에 이어 2003년 8월 30일 증평군 승격에 크게 일조한 외부인사 6명을 초청해 ‘증평군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택 국회의원(60),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61), 강형기 충북대 교수(58), 송재봉 충북 NGO 센터장(45)이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김 전 장관과 이 위원장은 이날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명예군민이 됐다.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2002년 직능·사회단체와 지역 유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군 추진을 논의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더 크게 발전하는 증평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군민대상 시상도 했다.
윤리·봉사부문엔 이재천 전 증평의용소방대장(56)이, 특별부문은 김두환 전 한국화장품 부회장(73)이 받았다.
홍성열군수는 기념사에서 “증평군은 지난 10년간 경쟁력을 갖추며 복지·교육·환경·문화에서 큰 도약을 했다”며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란 시구를 인용, 증평군민이 화합해 ‘작지만 강한 증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에서 “증평군은 작지만 가장 강한 군, 인구는 많지 않지만 가장 힘 있는 군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엔 송대관, 김종환, 강진, 박주희, 윙크, 서지오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경축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이날 기념식엔 경대수 국회의원, 유명호 전 증평군수, 박석규 증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김봉회·장병학 충북도의회 의원, 최영진 괴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군 승격 10주년 행사를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