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도서관어울림 찾아가는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과의 만남 휴먼라이브러리!

배첩장 홍종진 충북무형문화재

 

 

 

 

‘사람책’은 사람이 지닌 소중한 경험, 풍부한 지식과 정보를 직접 만나서 들으며 새로운 소통을 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서관입니다.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청주 배첩전수교육관에서 우리지역의 무형문화재 홍종진 배첩장님을 만났습니다.

 

 

장인님께서는 16살 때 생업을 위해 표구사에서 일을 시작하신 후 우리나라 전통 배첩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셨다고 합니다. 이후 서울 인사동에서 10년간 한국 고유의 배첩 기술을 습득하시고 50년간 배첩 일을 하시며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재 복원 작업에도 힘쓰셨습니다.

 

장인님의 50년 배첩 인생이 담긴 옹골찬 이야기를 들은 후, 직접 한지책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한지를 한장 한장 접고, 풀칠을 하고, 책 표지 문양을 손수 새기고, 책이 오래 보존될 수 있도록 정성스레 책을 꿰매는 작업을 했습니다.

서툰 솜씨였지만 밀납 칠을 하고, 한지의 결을 직접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섬세한 손길에서 장인님의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장인님의 이름이 새겨진 후 한지책이 완성되었습니다.

훈훈한 미소로 참가자들의 작품을 보시는 장인님의 모습이 따뜻했습니다.

 

 

 

사람책과의 소중한 만남!

이번 사람책에서는 기술보다 뛰어난 마음을 읽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서 세월을 견디는 장인의 마음이 멋있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홍종진 장인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사람책을 함께 감상한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찾아가는 휴먼라이브러리, 10월 8일 토요일에는 낙화장 김영조 장인님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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