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무산에 대한 입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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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4/22 |
첨부 | 조회 | 3561 | |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 최종 무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이 최종 무산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천유지 53.44%, 공천폐지 46.56%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기초선거에 대한 공천 폐지 당론을 철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6.4 지방선거에서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경실련은 그동안 시급히 이루어야 할 정치개혁 과제로서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해 왔다. 공천의 고리를 끊지 않는 한 국회의원과 지구당협위원장의 줄세우기, 공천자금 비위 문제, 특정 정당의 지역 독식이 근절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 나선 박근혜 ‧ 문재인 후보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경실련은 기초선거 무공천을 기치로 내걸고 통합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결국 ‘불공정 선거 룰’이라는 현실에 부딪혀 공천 유지로 입장을 바꾸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이번 당원 투표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공천 유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왔다며, 또 다시 구태 정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번 기초선거 공천 파동으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가중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이 과연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정책 홍보 대신, 정당 ‘기호’만 난무하는 선거를 해온 정치인들의 뼈를 깎는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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