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과 희생자 모욕은 중단되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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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7/30 |
첨부 | 조회 | 3548 | |
[성명]5.18광주민주화운동 왜곡과 희생자 모욕은 중단되어야 한다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일부 종합편성 방송사가 북한군 개입설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소개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였다. 또 몇몇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표현들을 거침없 이 쏟아내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소속 단체들은 이런 상황은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이나 해당 지역 시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이번 일로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광주 지역을 비롯한 여러 시민들이 마음 깊이 당한 아픔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동시대를 사는 시민으로서 그리고 그들의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그 아픔을 나누고 싶다. 계엄군에 의해 학살당한 희생자들과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2차, 3차의 피해를 끼치는 일부 누리꾼들의 모욕적인 표현들은 중단되어야 한다. 둘째, 우리 사회는 지난 20여년 동안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범국민적 합의에 이른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폭력적 통치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희생했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것이다. 일부 방송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방송을 근거도 없이 내보낸 것은 방송사가 가진 파급력과 위력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다. 해당 방송사들은 사과와 관련자 문책, 재발 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 셋째, 정부와 정당들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 역사적 사실 왜곡 발언이나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적 발언을 방치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정당들이 이 문제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각 정당은 역사적 사실 왜곡과 희생자들에게 재차 피해를 주는 모욕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대해 공동으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학살 피해자들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적 발언을 처벌하거나 규제하는 법제도적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3. 5. 23.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소속 19개 단체 일동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참여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참여연대, 경기북부참여연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대구참여연대, 마창진 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울산시민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순천참여자치시민연대, 여수시민협, 광주참여자치21, 제주참여환경연대,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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