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대한민국 땅 그 어느 곳에도 사드(THAAD) 배치 반대 상세정보
[기자회견문]대한민국 땅 그 어느 곳에도 사드(THAAD) 배치 반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7/20
첨부 조회 3045

[기자회견문]


대한민국 땅 그 어느 곳에도 사드(THAAD) 배치 반대한다.

 

 

정부가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언론에 간간히 흘려준 정보가 기사화되면서, 후보지로 거론된 여러 지역에서 사드반대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우리 충북에서도 후보지로 거론된 음성군에서 사드배치반대 음성군대책위원회가 지난 4일 출범하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8일 음성군청을 방문하고 사드반대음성대책위와 대책을 논의했고, 10일에는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드의 음성배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충북도의회 또한 사드음성지역배치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음성군을 포함한 충북지역 내 사드 배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특히, 11일에는 3000여명의 음성군민이 사드배치반대 범군민결의대회를 열고, 평화위협·경제파탄·지역농산물브랜드이미지하락·주거환경파괴 등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초래할 사드배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결의했다.

들끓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한미 당국은 지난 7월 8일 전격적으로 사드 한국배치를 공식선언했다. 발표직전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발뺌하던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사드 가용부지 의견정리 끝났다’고 오직 행정절차만 남아있다는 충격적인 발언마저 내놓았다. 급기야 12일 언론에서 후보지로 거론되지 않던 경북 성주군 성산리가 최종후보지로 결정됐고 양국 군당국의 행정적 승인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복수의 정부당국자의 발표가 나왔다. 그리고 13일 경북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한반도내 사드배치의 효용성 논의부터 배치지역의 결정까지 정부는 단 한번도 국민과 지역주민의 의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군사작전 하듯이 국민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강행 처리되는 것을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

 

사드는 효용성은 거의 없는 반면 미국의 MD체계에 편입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극도로 자극해 동북아 신냉전을 초래할 것이다. 북중러와 한미일 양진영으로 나뉜 동북아 신냉전은 명백한 과거퇴행으로 우리 국민들은 군비경쟁심화, 긴장격화, 심지어 상시적 전쟁의 위험 위에서 살아가야 하는 재앙이 될 것이다.
중국에서는 ‘미국의 중국포위전략에 한국이 합류한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군사적 조치마저 거론될 정도로 그 후폭풍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000년 마늘파동 시기 중국과의 갈등사례는 비교도 안 될만큼 큰 무역보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중국경제의존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과의 경제갈등은 곧 경제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드는 백해무익이다.
대한민국의 안보환경에 단 하나의 이점도 없으며, 그에 따르는 동북아 신냉전, 경제위기 등의 후폭풍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만큼 심각하고, 파괴적이다.
우리는 사드가 우리 지역인 음성군에 배치하는 것을 반대한다. 음성군뿐 아니라, 경북 성주에 배치되는 것도 단연코 반대한다. 대한민국 땅 그 어느 곳에도 사드는 배치되어서는 안된다.

정부는 사드배치 공식선언시기부터 배치지역까지 밀실에서 여론동향과 반대운동의 추이를 보며 때를 기다려 발표해 온 듯하다. 충북지역을 벗어난 경북 성주에 사드가 배치 되어도 우리의 입장과 행동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제부터 우리는 경북 성주에 배치되는 사드를 막기 위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아나설 것이다.

-안보위기, 경제파탄 백해무익한 경북성주 사드배치 즉각 철회하라!
-밀실추진 국민여론무시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2016년 7월 14일
사드(THAAD) 배치를 반대하는 충북지역 정당․노동․농민․청년․종교․시민사회단체 일동

(사드배치반대음성군대책위원회, 민중연합당충북도당, 전국농민회충북도연맹,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청주청년회,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충북지부,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청주도시산업선교회, 충청평화나비네트워크, 우리의소원은, 충북희망청년회, 사회변혁노동자당충북도당, 대전충청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노동당충북도당, 건설노조충북건설기계지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충북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충북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충북본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톨릭농민회청주교구연합회, (사)충북민예총, 생태교육연구소터,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청주CCC, 청주KYC, 청주YMCA, 청주YWCA, 청주노동인권센터, 청주여성의전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청주경실련, 충북민교협,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행동하는복지연합, 흥사단충북지부,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충북교육발전소, (사)사람과경제, 경제민주화를위한동행, (사)두꺼비친구들), 충북희망나비, 전국대학노동조합청주대학교지부,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대전충청본부, 진천진보연대(준), 충북진보연대(준). 무순)

 

페이스북 트위터
이전글 [성명서]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조합원 전원 복직을 환영하며
다음글 [성명서]지역사회 파탄 내는 화상도박장 결사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