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향연"을 아시나요? 사단법인 시민에서 공익활동가들이 스스로 연구주제를 탐구하여 활동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활동가 연구 지원 사업의 이름입니다. 총 10개 팀, 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 충북시민재단 소속 두 활동가가 제안한 연구주제가 선정되었습니다. 민범기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팀장, 이효석 충북사회혁신센터 팀장 두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청주시 소재 비영리단체 인적자원관리 실태 파악-성과관리를 중심으로' Q : 연구주제를 선정한 배경이 가장 궁금하다. A : 왜 활동가들이 시민사회를 떠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경제적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보람, 가치가 문제의 중심인 것은 아닐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시민단체의 성과를 정리하는 연구 쪽으로 주제 세부화를 고민하고 있다. 단체들의 성과가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게 체계화 하고자 한다. Q : 연구가 어떤 영향을 미치길 기대하나 A : 연구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국단위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경험이 지역 2-30대 활동가들에게 선례가 되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역활동가들이 더 많은 기회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또한 활동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한다. Q : 3년간 (센터는 다르지만) 같은 재단에서 일했다. 서로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가 A : 심리적 유대가 있다. 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게 위로가 된다. 서로가 용기가 되기도 한다. 이번 공모사업의 경우도 함께 할 동료가 있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같은 시민사회 안에서 많은 일을 함께 궁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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