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기간 선포와 진상규명 촉구 상세정보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기간 선포와 진상규명 촉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4/11
첨부 조회 2065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기간 선포와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전면 재수사하여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이제 5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그 날의 참혹한 광경을 떠올리며 다시금 몸서리쳐지는 아픔을 유가족과 함께 나눕니다. 이 추모의 마음으로 우리는 그 날을 기억하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진실은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세력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로 선사와 선원도 아닌 해군과 해경 국가 기관이 세월호 참사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폐쇄회로 CCTV를 조작, 편집한 정황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은폐된 진실이 5년이 다 돼서야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로 인한 304명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증거 인멸, 조작 등으로 감춰지고 있음은 엄중한 사안입니다. 이에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를 국가 기관에 의한 범죄 행위로 보고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와 고발을 뛰어넘는 검찰의 강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국민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수사단의 설치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를 지시하라는 것입니다. 현 정권은 지체없이 박근혜 정권 당시 세월호 참사에 가담한 국가 책임자들을 남김없이 수사하여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첫째, 해경은 왜 선원들만 표적 구조하고 승객들에게는 구조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가?’ ‘둘째, 과적, 조타 미숙, 기관 고장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셋째, 박근혜 정부, 황교안은 왜 박근혜 7시간 기록을 봉인하고 그토록 집요하게 증거를 조작, 은폐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는가?’라는 3대 핵심 과제가 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특별 수사단은 그 활동으로 이 질문들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이끌어낼 것이며, 이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세월호희생자추모및진실규명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세월호충북대책위)는 4월 8일부터 16일까지 추모기간을 정하고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라는 주제로 추모문화제와 영화상영, 현수막 달기 등 다양한 실천과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 변화를 위해 세월호충북대책위는 세월호 유가족 및 416연대와 연대하여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진실을 규명하는 데 함께할 것임을 다짐하며 현 정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 다 음 -

 

1. 현 정부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라.

 

2. 현 정부는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통해 국정원과 기무사를 즉각 수사하고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공조, 수사하여 책임자를 찾아 처벌하라.

 

3. 현 정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7시간 문서’ 공개를 거부한 사법부를 개혁하고 문서를 즉각 공개하라.

 

 

 

 

2019년 4월 8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 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트위터
이전글 [류지봉의 에세이]다시 4월
다음글 [류지봉의 에세이] 빵과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