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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가 릴레이 인터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팀장) 상세정보
공익활동가 릴레이 인터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팀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1/25
첨부 조회 3293

공익활동가 릴레이 인터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팀장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 박종순 정책팀장을 만나 <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점검 모니터링> 사업의 성과와 지역 환경운동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과다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전지구적 환경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환경련이 지역 내 장례식장의 1회용품 사용에 문제의식을 느껴 모니터링을 기획하고 추진한 배경은 무엇인가

장례식장에 방문할 때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그릇과 접시, 숟가락 등이 모두 일회용품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얼핏 생각해도 한 장례식장에서 한 번의 장례를 치루는데에만 수많은 일회용품 쓰레기가 발생한다. 실제 통계를 파악하니 우리나라 일회용 접시의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되었다. 과거엔 장례식장에서도 다회용품을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두 일회용품을 사용한다. 다시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쓴다면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문제의식이었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했고 모니터링이라는 방식으로 활동을 추진했다.

 

Q. 비슷한 시기 다른 지역의 환경운동단체에서도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관련된 활동을 펼쳤다. 지난 해에 특별히 장례시작 일회용품 사용 문제를 조명한 이유가 있나

환경운동 분야에서 일회용품 문제는 오래전부터 관심 영역이었다. 특히 2018년 발생한 ‘쓰레기 대란’ 이후 플라스틱 배출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도 어느정도 인식했다. 쓰레기는 점점 늘어나지만 재활용과 같은 처리는 한계가 있고 그로 인해 ‘대란’이 발생하자 비로소 시민들도 그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재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중국이 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하자 당장 쓰레기 산이 생기고, 실제 재활용 수치는 10%도 되지 않아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어 환경에 큰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회용품 문제의 핵심은 재활용과 같은 처리 방식이 아니라 애초에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배출량의 문제다. 특히 청주 지역은 소각장 문제와 결부되어 더 큰 관심을 두었던 것 같다.

 

Q.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외부 플랫폼(충북사회혁신플랫폼)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재정적인 부분에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모니터링을 진행하려면 조사원들의 인건비가 필요한데,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건비는 물론이고 토론회 개최 비용에도 활용하여 사업이 보다 효과를 낼 수 있었다.

 

Q.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최종적인 목표는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이용자나 장례식장 업주 등 당사자가 전환화는 과정에서 실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포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이를 위한 정책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Q.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특별하게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다만...

 

남은 이야기들은 "충북 공익활동 사례 발표회 성과 정리 자료집(안)"을 기대해 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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