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시인 강연 <오리 돌멩이 오리 우리 가까이 오리>

23일 이안 시인의 강연 <오리 돌멩이 오리 우리 가까이 오리>를 진행했습니다. 이안 시인은 <오리 돌맹이 오리> <글자동물원> 등의 동시집을 통해 형식과 어법, 소리 등 언어의 한계를 실험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해 오고 있습니다. 

이안 시인은 개인적 경험과 작품 활동을 사례로 들면서 우리가 동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좋은 동시의 조건, 동시 잘 쓰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리 내면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어린 시절의 주관적인 경험을 설명하는 용어로서 한 개인의 인생에서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를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어른이 되어서도 동시를 읽고 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 책잔치를 맞이해 충북NGO센터가 운영하는 NGO도서관 어울림에서 주관한 행사입니다. 책잔치는 오는 9월 한달 동안 청주시내에 위치한 권역별 작은도서관에서 강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행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