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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브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지역 환경운동 후기 상세정보
[휴먼라이브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지역 환경운동 후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7/07
첨부 조회 4533

* 지난 주 목요일 진행된 휴먼라이브러리 세 번째 시간에 참여하신 정유진님께서 후기를 작성해주셨습니다. 정성스러운 후기를 나눠주신 정유진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7월 2일 NGO도서관 어울림에서 2020 휴먼라이브러리 세 번째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역 환경운동’으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의 이성우 사무처장님께서 강연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충북 지역 환경운동의 흐름과 지역의 환경이슈, 코로나19로 변화된 시대에 맞는 환경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전반부 순서였던 충북 환경운동의 주요 사례로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저지’, ‘무심천 자연형하천 복원운동’ 등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소중한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우리의 연대가 가지고 있는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원흥이 두꺼비 마을’의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 사례는 개발로 사라질 뻔했던 두꺼비들의 서식지를 적극적인 환경운동으로 지켜낸 사례입니다. 환경운동에서 개발과 보전간의 합의로 마무리된 경우가 몇 안 될뿐더러 그 중 하나가 우리 지역의 일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지역의 현재 환경이슈로는 재활용쓰레기 문제, 소각장과 발전소 문제, 미세먼지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좋지 않은 환경으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 문제가 향후 더 나쁜 상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이 부분을 들으며 우리 지역의 현재 모습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우리 삶에 성큼 다가왔는데요. 이성우 사무처장님은 기후위기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알려주셨습니다. 매우 추운 기후와 얼음이 연상되던 시베리아, 러시아가 펄펄 끓고 있다는 이야기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전달해줬습니다. 그린뉴딜과 제로에너지 건물 등 환경을 중심으로 한 정책들이 충북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정책의 개발과 실현 역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를 기저에 두고 진행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휴먼 라이브러리 강연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지역의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의 위기를 넘어 보다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고민해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삶과 시민사회의 모습을 전망하기 위한 <2020 휴먼라이브러리>는 지역사회 전문가와 활동가의 주제 강연과 시민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 나갑니다. 십여명 안밖의 참석자들이 함께 강연을 듣고 고민과 의문, 그리고 의견을 충분히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7월 30일까지 공동체(충북대학교 철학과 한상원 교수), 여성(청주YWCA 이혜정 사무총장) 등의 주제로 이어질 강연에도 많은 관심, 그리고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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