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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사)두꺼비친구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1/28
첨부 조회 51

 

안녕하세요. 충북 NGO센터에서 인턴활동가로 근무 중인 고승로입니다.

지난 번 <일하는사람들> 단체탐방에 이어 <두꺼비친구들>에 방문하여 단체탐방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꺼비와 함께 만들어 가는 풀빛 세상

 

 

두꺼비생태문화관(사진 출처 : 두꺼비 친구들 다음 카페)

 

Q. 두꺼비 친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청주의 두꺼비마을이라는 이곳에서 2003~2004년도에 택지개발 과정 때 두꺼비를 보호하자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양서류들이 멸종되어가는 현실 아래 이 곳 원흥이방죽과 구룡산 일대는 두꺼비와 맹꽁이들의 최대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곳은 청주시민이 지켜야하는 매우 소중한 자원이다’ 라는 일념으로 개발공사와의 지속적인 투쟁으로 합의점을 찾았고, 그 과정 속에 생태공원을 유지하기 위한 단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주로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요?

 

산남동을 중심으로 하여 두꺼비와 사람의 공존을 위해 두꺼비&맹꽁이 생태공원을 운영하고 주변 시가지 및 구룡산 일대의 환경보전을 위한 복원 및 보전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두꺼비 살리기 활동(두꺼비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태교육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의 중점 사업으로는 구룡산과 매봉산을 지켜보자는 의도로 도시공원 지키기 사업을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도시공원 일몰제의 부작용을 막고 계속되는 아파트의 건설을 막겠다는 취지죠.

 

Q. 올해로 두꺼비마을신문이 창간된 지 10주년이 되었는데, 현재 마을신문의 현황과 주요 역할(기능)은 어떻게 되나요?

 

창간 초기에 두꺼비마을신문은 약 2만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두꺼비 지키기 운동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원흥이 방죽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주로 했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두꺼비마을신문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가 생성되고 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식을 전달하며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꺼비친구들이라는 단체가 설립된 이후에 여러 환경보전운동을 하면서 얻은 수많은 성과들이 있지만 이 마을신문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생성되고 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크가 조직되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성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지역으로 취재가 많이 오는데, 피곤해요.(웃음)

 

Q4. 두꺼비 모니터링 활동 중 두꺼비 로드킬을 막기 위해 로드킬 공공현수막 공모전을 매년 진행하던데, 이외에도 시행하고 있는 예방책이 있나요?

 

두꺼비 모니터링 활동으로 정기적으로 두꺼비 순찰대를 모집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두꺼비들이 로드킬을 당하지 않게 하고, 배수로에 빠진 두꺼비들을 구하면서 안전하게 산란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드킬 사고로 10년 사이에 200여 개체가 사라지고 있어요. 이를 막기 위해 공공현수막 공모전도 매회 개최하고 있지만 좀 더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두꺼비들은 매년 3월달이면 산란지인 방죽을 향해 서식지에서 내려오는데 이 과정에서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많이 당해요. 그래서 두꺼비들의 서식지와 산란지를 단절하는 도로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꺼비들의 산란시기인 3월달에 일주일 정도만이라도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로드킬을 막자고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지만 시민들의 민원이 두려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요.

 

Q. 일반 시민들이 양서류 보호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다음 카페와 밴드에서 매달마다 두꺼비 순찰대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어요. 조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가족단위로 많은 시민분들이 신청하시는 편이에요. 또한 한 번 이상 순찰대로 활동을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저희 단체의 활동을 받아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사무처장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많은 시민분들이 환경 보호와 생태 보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평소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분들이 생태환경 보전에 대하여 지금보다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갖게 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생명존중에 대한 감수성을 배웠을 때 비로소 학교폭력과 미투운동과 같은 문제들도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을 생태 감수성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많은 시민분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배울 수 있기를 바래요.

 

 

도서관에서 내려가는 복도에 걸려있는 다양한 양서류들의 사진

 

 

 

두꺼비의 생태와 산남동의 역사, 인접한 구룡산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

국내에 서식하는 양서류의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전시실의 모습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입구에서 한 컷!

 

 

신경아 처장님의 뜨거운 환경사랑이 너무 잘 느껴져서 마치 한여름인 것처럼 착각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시종일관 열정적인 태도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신경아 사무처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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