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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상세정보
[단체탐방]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7/18
첨부 조회 1796

 

 

안녕하세요~ 충북시민재단에서 하계 직무체험 인턴활동을 수행중인 조대운 학생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세 번 째로 소개할 단체는 바로 “충북여성장애인연대”입니다.

충북여성장애인연대가 어떤 단체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충북여성장애인연대는?

 

소수자의 인권이 보장되고 차이가 인정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여성장애인의 교육권, 노동권, 모성권 확보와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4개의 부설기관(돌봄센터, 교육문화센터, 성폭력상담소, 일터다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충북여성장애인연대 구성은?

 

충북여성장애인연대의 구성은 정회원과 나눔회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여성장애인의 교육권, 노동권, 모성권 확보 등의 사회인식 개선 및 홍보 등의 권익확보를 위한 활동에 동의하는 여성장애인은 누구나 정회원이 될 수 있으며 마음, 시간, 후원금등을 나누어 충북여성장애인연대와 함께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원하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나눔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충북여성장애인연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단체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저는 청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송규란 소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Q1. 충북여성장애인연대(내년 20년) 구체적인 설립배경이 있나요?

A1. 장애인들은 경제적인 자립도와 사회의 참여도의 측면에 볼 때 최하위층에 속해있으며 소외되고 불편한 것 들이 많이 존재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생각한 것이 이 러한 문제가 개인적인 측면의 문제가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발견하였고 공동체로 연합하여 운영하자라는 의견을 모아 법인인 충북여성장애인연대가 설립이 되었으며 소외되고 착취당하는 장애인들의 여러 가지 불편함을 해결하자라는 취지하에 출발하여 여성장애인의 인권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Q2. 충북여성장애인연대는 4가지의 부설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던데 간단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A2. 부설기관으로는 크게 (돌봄센터, 다울교육문화센터,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일터다울) 이렇게 4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돌봄센터는 “여성장애인의 당당한 엄마되기” 라는 취지하에 여성장애인의 모성권이 보장 될 수 있도록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문화센터는 여성장애인의 문화적인 정체성을 복원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 여성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통합의 중요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법률지원/의료지원/상담지원/행정지원 등 피해를 입은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게 필요한 것들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일터다울을 운영함으로써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Q3. 여성장애인들의 현 상황과 처지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A3. 여성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성폭력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고 구제받지 못하는 것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 중 지적장애인여성들은 저항이나 표현방식이 서툴기 때문에 매우 취약합니다. 주로 장애인들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살아오면서 잘 못 받는게 특징인데 주체적인 입장이 아닌 피동적인 사람으로 인식되고 다루어지기 때문에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다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 너무 순수하기 때문에 나쁜 의도를 가진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폭력으로 시작했지만 폭력이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가 있고 성폭력 대상을 처벌할 때 당사자의 의사가 중요한데 여성장애인들은 그 사람들의 입장을 너무 배려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용서해주고 처벌을 싫어하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Q4. 다울이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무엇을 수행 하나요?

다울이라는 것은. 다함께 하는 우리라는 의미입니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등 폭력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이 제2의 피해를 당하지 않게 도와주기 위하여 서로 다 같이 모여 두부나 간단한 제품들을 만들면서 안정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일을 합니다. 참여하는 장애인들에게 제품을 팔고 남은 수익으로 많이는 아니지만 교통비와 휴가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익원이 약할 때에는 단순 작업 부업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주로 일을 하시는 분은 12~15명 미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5. 충북여성장애인연대는 정회원으로 구성되어있던데 정회원은 아무나 될 수 있나요?

A5.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서의 주인은 바로 여성장애인들입니다. 저는 회원이 아니라 스탭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장애인들이라면 누구나 정회원이 될 수 있지만 여성장애인이 아니면 정회원이 될 수 없으며 철저하게 장애인중심으로 일이 기획되고 진행되어 집니다.

 

 

Q6.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을 운영하고 있나요?

A6. 충북여성장애인연대는 장애인들에게 난타, 가죽공예, 바리스타 등의 교육을 받게 하여 자격증을 따게 하고 그것들을 통해 커피숍에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며 프로젝트 사업을 해서 성인권 등에 대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나서 서로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심폐소생술과 재난 시 대피요령 등을 배우기도하며 날이 좋을 때는 밖에 나가서 어울리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으며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하나 아쉬운점은 장애인들이라고하면 하는 활동들이 바리스타와 난타 쪽에 너무 집중되어 있고 프로그램을 기획할때 장애인들의 특성에 맞게 다양화해야 되는데 장애인들의 한계를 보이지 않는 손으로 결정되도록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미안한 생각이 들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최대한 많이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7. 충북시민재단과 어떤방식으로 교류하나요?

A7. 충북시민재단의 후원물품과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배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NGO활동가와 단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심사하기도 하고, 충북시민재단에서 진행하는 기부콘서트에 관람료를 대신하여 쌀과 라면 등을 받아놓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분들이 누구인지 파악하여 나누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충북시민재단의 배분사업이 공정하고 바른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돕는거죠.

 

 

Q8. 여성장애인성폭력 상담소를 운영함에 있어서 한계가 있나요?

A8. 피해를 입은 장애인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원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한계점입니다. 국가에서 소중의 보조금인 인건비를 받고 활동을 하는데 일반 상담소 같은 경우에는 최대 3명 저희와 같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소는 최대 4명으로 지원금이 나오며 추가적인 인원 채용시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일들을 하며 지원을 하고 있는데 비용적인 측면에 있어서 제도적인 것들이 개선되지 않고 머물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애로사항이 있으며 하루빨리 처우나 대우들이 개선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9. 상담문의들이 대부분 자발적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가요?

A9. 자발적으로 들어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상담이 이루어지는 구조는 우선 장애인과 아동청소년들의 사건들이 충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신고가 접수가 되면 피해자진술을 받게 되는데 수사팀의 성비가 남성이 80% 이기 때문에 여성 피해자들이 남성수사관에게 민감한 부분을 정확하게 말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따라서 엇갈리는 진술이 많이 나와 여성경찰관들이 상주에 있는 해바라기 센터에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술녹화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받고 하는 과정 속에서 신뢰관계인이 동승(동행)하게 되는데 바로 그때 저희한테 문의가 들어오게 됩니다. 진술하는 것 들을 보고 적절하고 맞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또한 사건관련해서 임신 및 낙태등 의료적으로 해결 해야 되는 부분 이라던지 잠을 못자고 두렵고 밥을 못 먹는 그러한 심리적 이상증상에 있어서 도움을 주기위해 각 기관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부분 보통 상담소가 어려운 이야기만 들어주는 것 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연관되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Q10. 소장님께서 바라는 사회의 모습이 있나요?

A10. 저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이 기반 되지 않는 이상 행복과 자아실현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Q11.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말이 있나요?

A11. 청년들을 보면 많이 힘들고 많이 지쳐있는 모습에 보기에 안쓰럽습니다. 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에게 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살다보면 인생에 있어서 기회가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꿈을 이루는데 실패해도, 잘하지 못해도 괜찮으니 많은 것을 경험하고 계속해서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일터다울]

 

 

 

 

  [일터 다울 판매 제품]

 

 

 

  [일터다울]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애인들의 처우와 대우가 생각 외로 많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누구도 천부적인 권리인 인권을 무시 할 수 없으며 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포옹할것인가는 소수의 일부가 바뀌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모두가 동참하여 관점을 바꾸어야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무엇보다 현장의 사람과 직접적인 연결이 되는 상담소에 대한 중요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처우를 개선해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기관탐방에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송규란 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옥수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충북여성장애인연대에서는 일터다울을 통해 지역에서나는 콩으로 두부 및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보셔서 드셔보시고 구매에 동참 해보시면 어떨까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26번길 15-2

홈페이지 : http://m.cafe.daum.net/hotdawool

 

이상으로 세 번째 단체인 충북장애인여성연대 포스팅을 마치며 마지막 네 번째 방문예정인 녹색청주협의회 단체에 대한 더 알찬 소식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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